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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본사이전 놓고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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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본사이전 놓고 구설수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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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폐쇄 언급 생략…“생산중단은 본사결정, 관련없어”

한국화이자제약이 최근 명동으로의 본사 이전을 결정과 관련, 공장 생산중단에 대한 언급을 배제한데 대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6일 한국화이자는 현재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명동으로 이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국화이자는 최근 명동에 위치한 명동타워의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화이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본사 이전 결정은 최근 이어져 온 국내 R&D 투자 확대에 따른 인력 충원과 신규·경력 채용 증가에 따라 현 광장동 사옥에서는 더 이상 증가한 직원 수용이 불가능해 명동 사옥으로의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화이자측은 “사옥 이전과 함께 국내 R&D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체제를 전환해 한국제약업계의 연구개발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본사 사옥 이전 결정과 관련, 지난 4월 발표한 공장 생산중단 및 철수에 대한 언급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것.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생산중단 계획에 대한 적절한 설명 없이 이같은 자료를 배포한데 대해, 핵심을 벗어난 처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생산중단은 본사차원에서 결정된 일로 이번 본사 사옥 이전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지난 69년부터 40년 가까이 현 3층 건물 사옥을 사용해 오면서 사무실 부족을 실감하고 있었고, 이에 새 본사 사옥을 매입, 이전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부터 회사차원에서 직원들에게 약속한 부분이 좋은 근무환경 제공과 좋은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었다”며 “앞서 밝힌 대로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한국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인수를 결정한 명동타워는 15층 건물로, 본사 이전 시기는 내부공사가 마무리되는 올 연말 또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직원을 포함, 본사 근무자 460여명이 이곳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 몇 개층을 사용할지 부서 배치는 어떻게 할지 등 구체적인 건물의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 “아울러 현 본사 부지의 매각과 관련,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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