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사업 70억 수주

고대안암병원(병원장 한승범) 의료진이 약 70억원의 개인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됐다.
개인기초연구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며, 연구자의 역량 단계별 지원을 통해 창의적 기초연구능력을 배양하고, 연구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암병원은 이번 사업에서 탁월한 연구역량을 인정받아 총 9명의 연구자들이 선정되어 70억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됐다.
연구지원 세부 항목 중 젊은 연구자가 세계에서 활동하는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수신진연구자 사업’에 2명, 창의성 높은 개인연구를 지원하여 우수한 기초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리더연구자로의 성장 발판을 지원하는 중견연구(유형1)사업에 6명, 중견연구(유형2)사업에 1명이 선정됐다.
우수신진연구자사업에는 ▲순환기내과 조동혁 교수(마이크로 RNA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심부전 진단 및 치료 반응 평가 기술 개발) ▲진단검사의학과 윤승규 교수(항암제 약물 검사와 정상 및 악성 조혈 세포-니쉬 상호 작용을 연구하기 위한 미세 유체 골수 장기 칩)등 총 2명이 선정돼 2027년 3월까지 약 12억 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중견연구사업에는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인공지능기반 웨어러블 패치를 이용한 심폐소생술 파형 아형 분석 및 품질 피드백을 위한 통합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개발) ▲재활의학과 김보련 교수(다중 바이오마커 기반 심혈관질환 환자의 심장재활 운동처방 및 예후 예측 시스템 개발) ▲종양내과 박경화 교수(백금계 내성 난소암에서 HlF1α/c-MET 종양 백신 기반 면역항암치료법 개발 및 기전 규명) ▲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심장 오가노이드 기반 심혈관계 발달과정 추적을 통한 확장성 심근병증 맞춤형 치료기술 개발) ▲종양내과 최윤지 교수(방광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와 혈액에서의 염색체외 원형 DNA(ecDNA): 전이 및 치료 예측에 대한 통합적 연구) ▲영상의학과 한나연 교수(만성 간질환 간경변 중증도 평가를 위한 가독세트산 증강 MRI 및 임상 데이터 융합 기반 딥러닝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 ▲소화기내과 최혁순 교수(웨어러블 위장관 기능 모니터링 기기 개발)까지 총 7명의 의료진이 최장 2029년 4월까지 연구비 약 57억원을 지원받는다.
한승범 병원장은 “젊은 연구자들과 중견 연구자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환경을 개선하고, 연구자들이 최상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의료 서비스와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게릭병 환자 가족 77%, 집에서 돌봄 지속 희망

루게릭병 환자 가족들이 하루의 절반 이상을 돌봄에 사용하며 대부분 우울감을 느끼지만, 10명 중 7명 이상은 집에서 돌봄을 지속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자와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재택의료 등 지원체계의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선영ㆍ조비룡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민선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집에서 생활하는 루게릭병 환자를 돌보는 가족 돌봄제공자를 대상으로 루게릭병 돌봄 실태 및 어려움을 조사한 연구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진단된 지 1년 이상 경과한 루게릭병 환자의 가족 돌봄제공자 98명을 대상으로 ▲돌봄 시간 ▲우울증 및 정서적 어려움 ▲돌봄 준비수준 ▲돌봄 역량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 10명 중 6명은 기관절개술을 시행한 환자의 가족이었고, 환자와의 관계는 절반 이상이 배우자(60.2%), 나머지 대다수는 자녀(34.7%)였다.
이 결과, 가족 돌봄제공자의 돌봄 시간 중앙값은 평일 13시간, 주말 15시간으로 하루 중 절반 이상을 돌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90% 이상이 우울감을 호소했고, 10명 중 약 3명은 중증 우울증이었다.
가족 돌봄제공자는 신체적ㆍ감정적ㆍ서비스ㆍ스트레스ㆍ돌봄 활동ㆍ응급상황 준비ㆍ의학적 지식 등 8개 항목으로 평가한 ‘돌봄 준비수준(PCS)’이 32점 중 11점에 그쳐 돌봄 준비가 충분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어려운 상황ㆍ인식ㆍ자기 능력ㆍ자신감 4개 항목으로 평가한 ‘돌봄 역량(CCS)’은 16점 중 8점에 그쳐 돌봄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가족 돌봄제공자 10명 중 7명 이상(77.6%)은 요양병원이 아닌 집에서 환자를 계속 돌보기를 희망했다.
집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로는 ‘환자 및 돌봄제공자 모두에게 집이 편안해서,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병원 서비스가 불충분해서’, ‘가족이므로 같이 지내고 싶어서’ 순서로 많았다.
아울러 가족 돌봄제공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전문 의료인이 직접 방문해 진료ㆍ간호 등을 제공하는 ‘재택의료’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조사 대상 90% 이상이 재택의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사항으로는 ‘24시간 운영’, ‘루게릭병에 대한 전문성’, ‘원활한 의사소통’ 등이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집에서 지내는 루게릭병 환자와 지속적인 가정 돌봄을 희망하지만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그 가족들을 위해 돌봄제공자 교육, 가정방문 의료서비스 등 재택의료의 확대와 단기돌봄 서비스 등 새로운 지원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선영 교수는 “집에서 지내길 희망하는 중증질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택의료 서비스 등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크다”며 “이번 연구에 참여해주신 루게릭병 환자들의 가족 돌봄제공자들과 연구 진행에 도움을 주신 한국루게릭병협회 회원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 서재홍 교수팀, HER2 양성 유방암 표적치료제 내성 억제제 발굴

국내 교수팀이 HER2 양성 유방암 표적치료제 내성 억제제를 발굴해 주목된다.
고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종양내과 서재홍 교수팀(고대의대 암연구소 김지영 박사‧김윤재 연구교수‧의과학과 박민수 박사‧정은선 연구교수)이 HER2 양성 유방암 표적치료제 내성을 막는 억제제(HVH-2930)를 발굴‧효과를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수팀에 따르면 HER2 양성 유방암은 인간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가 활성화된 암으로 진행 속도가 빠르고 공격적인 특성이 있으며,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20%를 차지한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최근 HER2 표적 단클론 항체, T-DM1(캐싸일라) 및 T-DXd(엔허투)와 같은 HER2-표적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개발로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지만 표적치료제 내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표적치료제 내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HSP90’는 약물 내성, 암의 증식 및 전이에 관여하는 약 200개의 종양 단백질(HER2, EGFR, Bcl-2, VEGFR 등)의 안정화와 활성화를 조절하는 샤페론으로 정상 세포에 비해 암세포에서 그 발현이 현저히 높다.
현재까지 ‘HSP90’을 저해하는 18개의 약물이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갔지만, 독성 및 열충격 반응 등의 문제로 인해 승인받은 약물은 없었다는 것.
이에 연구팀은 기존에 시도되었던 ‘HSP90’의 N-말단을 억제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으로 ‘HSP90’의 C-말단을 억제하는 저분자 물질인 HVH-2930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확인했다.
실험실 연구에서 HVH-2930은 기존 임상 실패의 문제가 되었던 열충격 반응을 유도하지 않았고, 정상세포의 독성을 최소화하며 HER2-양성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효과적으로 촉진했다.
표적항암제 트라스투주맙에 내성을 가진 HER2 유방암 동물모델에서는 ‘HVH-2930’이 ‘HSP90’ 단백질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나아가 HER2 양성 유방암 세포와의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함으로써 유방암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HER2 양성 유방암의 재발과 전이 확산을 촉진하는 암줄기세포도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재발 및 전이 예방 효과까지 확인했다는 게 교수팀의 설명이다.
서재홍 교수는 “이번 연구는 ‘HSP90’의 C-말단을 억제하는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기존에 임상시험에 실패한 HSP90 저해제의 독성 및 열충격 반응 등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트라스투주맙 내성에 의해 더 이상의 치료 옵션이 없는 재발 및 4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생존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영 교수는 “앞으로 HVH-2930이 신약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약동학 및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며 “향후 HVH-2930이 유방암 이외에도 HER2 과발현을 나타내는 위암, 식도암과 같은 다른 암종 치료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베트남 하노이에 ‘한국형 검진 프로그램’ 런칭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원장 조정연)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거주 한인들을 위한 ‘한국형 검진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22년 5월 베트남 빈멕국제병원과 ‘건강검진 분야 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하노이 빈멕국제병원의 건강검진센터 컨설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7월부터는 서울대학교병원 파견 교수들과 간호사가 현지 라이선스를 취득해 한인들은 물론 베트남 현지인들에게도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남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런칭한 한국형 검진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검진 프로그램을 참고해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과 다빈도 질환, 그리고 베트남 현지 생활환경과 한인들의 수요에 맞게 새로이 구성됐다.
이는 향후 베트남 현지인들에게도 한국형 검진프로그램 적용이 가능한지 판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것.
조정연 원장은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과 선진 시스템이 아직은 미비한 베트남에서 서울대병원의 노하우와 빈멕국제병원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거주 한인들을 위한 검진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강남센터는 베트남 거주 한인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한국형 검진 서비스를 접함으로써, 해외생활에서도 최소한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형 검진 프로그램의 런칭과 맞물려, 하노이 한베가족협의회(회장 장우연)는 서울대학교병원협력 빈멕국제병원과의 미팅을 통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우연 회장은 “그동안 많은 한베가족이 검진을 받고 싶어도 여러 제약으로 한국까지 가거나 검진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한국형 검진 프로그램 런칭과 더불어 서울대병원과 빈멕국제병원의 협력으로 인해 한베 가족은 물론 베트남 거주 한인들의 건강관리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임범순 센터장, 국무총리 표창 수상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 임범순 센터장이 최근 ‘제17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임 센터장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의료기기 정책수립 및 제도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실제 지난 1993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로 임용된 임 센터장은 교육 및 연구활동을 병행하면서 2005년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 센터장을 맡아 치과 의료기기 시험검사의 질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03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106) 전문위원으로 치과 의료기기의 국제ㆍ국가표준 제‧개정에 참여함으로써, 의료기기 표준화 작업에 기여했다.
이밖에 식약처의 다양한 기술자문 위원회에 참여해 국내 유통 치과재료 및 의료기기의 안전성에 관한 자문을 통해 의료기기 안전성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힘써왔다.
임범순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센터 모든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해 이뤄낸 결과물이라 더욱 뜻깊으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센터가 신개념 의료기기의 개발과 안전성 확보에 주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송석원 교수팀, AATS 대동맥 심포지엄 구연 발표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송석원 교수팀(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 김명수 교수, 이해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남상범 교수)이 미국 뉴욕에서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린 미국흉부외과학회(AATS) 대동맥 심포지엄 2024에서 'Comparison of Retrograde Acute Type A Aortic dissection versus Antegrade Acute Type A Aortic Dissection: According to Modified Type, Entry site, and Malperfusion Classification (전향성 급성 A형 대동맥 박리와 후향성 급성 A형 대동맥 박리의 비교: 박리 유형, 내막파열 위치, 관류장애에 따른 분류)' 라는 제목으로 구연 발표를 진행해 세계 의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2019년 유럽흉부외과학회에서 제안된 박리 유형, 내막파열 위치, 관류장애에 따른 새로운 분류법을 통해 800명이 넘는 대규모 환자를 분석해 후향적 급성 A형 대동맥 박리 환자의 경우 수술 사망률 2%, 전향적 급성 A형 대동맥 박리 환자의 수술 사망률 7%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적을 보여주었고 두 군 간의 차이 및 수술 사망 위험인자들을 제안했다.
급성 A형 대동맥 박리는 초기 사망률이 매 시간당 1%씩 증가하며, 제때 치료하지 못할 경우 24시간 이내 사망률이 약 25%, 1주 이내에 50%까지 달하는 초응급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수술 사망률이 10-20%인 점을 감안했을 때 송석원 교수팀은 대동맥 박리 수술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심장혈관외과 김명수 교수는 “대동맥 박리증은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혈관인 대동맥이 찢어지는 응급 질환으로, 수술 난이도가 높은 어려운 수술로 꼽힌다”며 “이 질환을 앓았던 환자를 대상으로 관류불량, 단기 및 장기 사망률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AATS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과한 소수의 연구 결과만 발표되는 심장혈관흉부외과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학회이며, 김 교수는 2021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발표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아산병원, 3D 완전내시경 심장수술 국내 첫 500례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석 교수가 최근 500번째 3D 완전내시경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내 첫 기록이다.
전통적인 심장 수술이 가슴 정중앙을 절개해 뼈를 벌리고 진행했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갈비뼈 사이를 6~8cm 절개해 맨눈 혹은 2D내시경 카메라로 전송되는 화면을 보며 시행하는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집도의가 볼 수 있는 시야가 어둡고 좁으며 2D카메라의 특성상 원근감과 거리감을 느끼기 어려워 훈련이 많이 필요했다.
3D완전내시경 최소침습 심장수술은 기존의 최소침습 수술법보다도 더 작은 3~4cm 정도만 절개해 3D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넣고, 카메라가 전송해주는 3D화면을 집도의가 특수안경을 끼고 보면서 손을 대신할 기구를 잡고 수술한다.
집도의가 신체 내부의 거리감과 두께감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고, 밝은 화면으로 송출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실에 있는 다른 의료진 역시 특수안경을 끼고 같은 화면을 보며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2017년 데모장비로 국내에서 처음 심장 판막 수술에 3D내시경을 도입한 유재석 교수는 2018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3D완전내시경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시행해 6년 3개월 만에 500례를 달성하게 됐다.
500명 환자들은 판막수술, 심장 종양수술, 심방중격결손수술, 심방세동수술 등이 필요한 환자였으며, 개흉수술로 진행할 수 있는 대부분의 심장수술이 3D완전내시경 최소침습 심장수술로 가능했다.
수술 결과 전통적인 개흉수술보다 환자들의 회복 속도는 확연히 빨랐다. 환자의 병력이나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환자들은 평균 4~5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고, 개흉수술은 가슴뼈가 붙을 때까지 몇 개월씩 걸렸지만 3D완전내시경 심장수술은 가슴뼈 절개가 없어 환자들이 퇴원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함은 물론, 활발한 상체 운동이 필요한 테니스나 골프 등의 여가활동도 가능했다.
완치율 역시 기존 수술과 대비해 차이가 없었다. 3D완전내시경 최소침습 심장수술의 빈도가 가장 높았던 승모판막성형술의 경우 수술 성공률은 99%로 통상적인 개흉수술과 비슷했으며, 가슴뼈를 여닫지 않아 수술 마취 시간도 30~40분 정도 단축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석 교수는 3D완전내시경 수술은 최소침습 심장수술 중에서도 절개부위가 가장 작아 환자들의 신체 부담은 적고 회복이 빠르다”며 “로봇 수술은 보조하는 의사까지 2인의 전문의가 필요하지만 3D완전내시경 최소침습 심장수술은 의료진을 최소화하고 3D카메라가 내시경 한 대만 추가해 비용이 저렴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술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재석 교수는 3D완전내시경 최소침습 심장수술 500례 달성 기록과 꾸준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내시경심장수술전문의클럽의 국내 첫 멤버로 등재됐다.
내시경심장수술전문의클럽은 최소침습 심장수술이 가장 먼저 시작된 유럽의 의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내시경 심장수술’ 교과서를 발행하는 등 최소침습 심장수술 분야를 세계적으로 이끌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간암 수술 VR 플랫폼 교육 효과 규명

간암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가상현실(VR)에 기반한 설명이 수술에 대한 환자의 이해를 높여줄 뿐 아니라 수술에 대한 불안도 줄여준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유진수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국제외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15.3) 최근호에 간암 환자의 수술 전 교육에서 VR 플랫폼의 유용성과 가능성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브이알애드(VRAD)와 함께 간암 수술의 전 과정을 설명하는 VR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다. VR을 이용하면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이용할 수 있어 입체적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VR 플랫폼은 실제 병원 내 교육실 모습과 동일하게 제작됐다. 의사와 환자가 함께 접속하면 교육 영상이 방영되며 교육이 시작된다.
교육은 간의 ‘3D 모형’을 활용해 진행된다. 환자가 VR 기기를 이용해 투명도를 조절하면 복잡한 간 내부를 생생하게 들여다 보면서 의료진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의료진이 ‘간의 3D 모형’을 실제 수술하듯 간을 잘라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환자는 가상현실 속에서 의사가 어떤 방식으로 간암을 수술하는지 여러 각도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교육 영상에는 간의 역할과 간세포암이 생기는 원인부터 개복과 복강경 수술의 차이, 간절제술 중 담낭 절제, 수술 후 합병증 등 간암 수술 제반 사항 등이 모두 담겼다.
연구팀은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2022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간암 수술을 앞둔 환자 88명을 모집해 VR 플랫폼을 이용해 교육한 그룹(44명)과 기존처럼 말로만 설명하는 방법으로 교육한 그룹(44명)으로 나누어 교육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다.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평균 나이는 58.1세로, 75%가 남자였다. 두 그룹의 교육 수준을 포함한 인구통계학적 차이, 병의 위중도 등을 고려한 임상적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이 교육 전 수술에 대한 사전 지식을 확인하였을 때 두 그룹간 차이가 없었으나 교육 이후에는 차이가 났다.
또 두 그룹간 불안 정도 감소폭을 비교했더니, VR을 이용한 교육이 기존 교육보다 수술에 대한 불안 감소 효과가 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수 교수는 “백 마디 말보다 직접 눈으로 보는 게 낫고, 직접 간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볼 수 있으면 금상첨화”라며 “환자들이 수술 전 과도한 불안을 줄이고, 본인 질환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잘 이해했으면 하는 마음에 개발했는데 효과가 좋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발전과 더불어 VR 플랫폼을 매개로 한 의료 교육이 태동기인 만큼 정책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임상적 효과는 규명한 만큼 기술 발전을 뒷받침하는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할 때로, 국산 기술로 개발한 VR플랫폼이 확산되어야 앞으로 벌어질 전 세계 의료 메타버스 각축전에서 우리나라도 서 있을 자리가 있다"면서 "국가 차원의 과감한 투자로 의과학자와 병원, 관련 산업계가 뛰어들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대안산병원, 과기부 우수신진연구 과제 2명 선정

고대안산병원 핵의학과 권현우 교수와 영상의학과 김채리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최근 ‘개인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 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안산병원에서는 2개의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권 교수는 3년간 1억5000만 원의 지원을 받아 ‘Palb2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전리방사선 유발 암의 발생기전 및 표적치료 연구’를 진행하며, 김 교수는 3년간 4억80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조영증강 CT에서 전자 밀도 영상을 이용한 폐색전증 진단 연구 및 AI 기반 폐 질환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간협, 예비간호사 박모 훈련병 죽음에 애도

대한간호협회는 29일 훈련 중 사망한 박 모 예비간호사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날 조문에는 간협 탁영란 회장을 비롯해 손혜숙 제1부회장, 윤원숙 이사와 전라북도간호사회 신은숙 회장, 보건진료소장회 이정은 제1부회장이 함께 했다.
또한 고인이 된 박 모 예비간호사가 다니던 간호대학 교수와 학우들, 그리고 전라남도간호사회 정행님 회장 등의 조문이 이어졌고, 전국 시도간호사회와 산하단체 등 간호계에서도 고인을 기리는 조화를 보내왔다.
탁영란 회장은 “군 복무 중 순직한 고 박 모 예비간호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고인이 된 박 모 예비간호사는 전남 나주가 고향으로, 간호사로 보건진료소장을 지낸 가족의 영향으로 간호사를 꿈꾸며 간호대학에 진학했다.
특히 국제보건의료분야의 화두인 보편적 건강보장에 관심을 갖고 개발도상국에서 양질의 필수 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간호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던 만큼 간호에 대한 열정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모 예비간호사는 훈련을 받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됐으나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간협은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홈페이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팝업창을 띄우고 “간호사를 꿈꾸던 훈련병이 훈련 중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군 복무 중 발생한 비극적 사건으로 순직한 고(故) 박 모 예비간호사와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알렸다.
이에 53만 간호사와 12만 예비간호사들은 깊은 슬픔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 모 예비간호사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오늘(30일) 거행되며, 시신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 정세운 교수, 안구 기름샘암종 예후 인자 최초 규명

국내 의료진이 희귀병인 '안구 기름샘암종'의 예후 인자를 최초로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병리과 정세운 교수는 '안구 기름샘암종에서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및 종양 침윤 림프구의 예후적 중요성을 포함한 종합적 분석(Prognostic Significance of Tumor-Infiltrating Lymphocytes and High-Risk Human Papillomavirus in Ocular Sebaceous Carcinoma: A Comprehensive Analysis)' 연구 결과를 최근 북미병리학회지(Mordern Pathology, JCI%: 94.1, IF:7.5)에 발표했다.
지선암이라고 불리는 안구 기름샘암종은 피지샘 부속상피에 발생하는 암종으로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암이다.
정 교수는 81명의 환자 증례를 수집해 임상병리학적 특징,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여부 및 17개의 면역조직화학염색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안구 기름샘암종 환자들은 종양의 위치가 짜이스선(gland of Zeis)일 때 가장 예후가 좋았으며 뒤이어 마이봄선(meibomian gland), 다중심성 기원(multicentric site) 순서였고, 종양 침윤 림프구가 높은 그룹에 해당될 때도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경부에서 발생하는 여러 암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안구 기름샘암종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38%에서 감염률을 보였음에도 예후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이 연구는 안구 기름샘암종에서 종양 침윤 림프구가 높을수록 좋은 예후를 보인다는 것을 최초로 밝힌 연구로 희귀암의 예후 인자를 밝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정 교수는 "앞으로도 암 연구 활동에 매진해 암의 특성을 밝혀내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의학연구재단, 6월 7일 ‘미래의학춘계포럼’ 개최

미래의학연구재단(이사장 이승규)과 서울대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센터장 김효수), 연구중심병원 바이오치료유닛은 ‘차세대 바이오 혁신기술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주제로 ‘제8회 미래의학춘계포럼’을 개최한다.
행사는 6월 7일(수), 오후 1시부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등록자에 한해 초록집을 제공한다.
재단은 서울대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와 함께 이번 포럼을 통해 산ㆍ학ㆍ연ㆍ병 유관 분야를 연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의학연구재단은 2016년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가 설립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법인이다. 미래의학 분야에서 싱크탱크 역할을 넘어, 혁신 창업 기업을 위한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특허(제10-2228853호, 제10-2354270호, Universal Tech Organizer, UTO)로 보호받고 있으며, 2022년에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됐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유망 기술을 조기에 발굴하고, 다양한 보육 및 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유망 기술의 사업화에 안정적인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의 주요 관심 분야는 미래의학 전 분야로, 줄기세포 생물학, 첨단기기와 약물의 융복합, 바이오 의약품, 의료기기, 및 AI를 활용한 미래의학 융합기술 등을 포함한다.
재단은 매년 '미래의학춘계포럼'과 '미래의학국제포럼'을 두 차례 개최하며, 연간 한 번 'FMI’s Bio-Health Innovation Competition & Congress'를 주최한다.
이외에도, 'Bio-Health Startup Acceleration Program'을 상시 운영하여 창업기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Foundation for Medical Innovation (FMI) Business School'은 매년 색다른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우수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강화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영어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또한, 'FMI’s StartUp Investing Forum'을 연 2회 개최하여 창업기업과 유관산업 분야 전문가나 투자자와의 만남을 도모하며, 최신 정보 교류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
재단은 매년 분기마다 사업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최신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여 유관 분야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이 보고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으로 상시 게시되어 일반인에게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신청방법: 온라인 접수 https://medicalinnovation.or.kr/programs/event/22/detail
*문의: support@medicalinnovation.or.kr
◇고대의대 연구진, 육종암 중증도 판별 새로운 후보 마커 발굴

고대의대 연구진이 육종암의 중증, 전이 정도를 판별할 새로운 후보 마커의 발굴과 이를 표적해 형광 영상화가 가능한 분자 센서를 개발해 세계적 국제학술지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육종암은 결합 조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유형의 암으로, 여러 종류의 혼성으로 이루어진 특성 때문에 임상 병리학에서 중증도 및 전이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워 현재까지 진단 및 예후 모니터링이 쉽지 않았다.
또한 기존 암 줄기세포 마커(ALDH1, CD44, CD133)는 육종암의 악성 종양에서 과도하게 발현되는 경우가 많아 종양세포 중 암 줄기세포의 식별과 분리 또한 매우 까다로웠다.
고대의대 이준석(약리학교실), 장우영(정형외과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암 줄기세포 마커(CD44) 발현과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합성 네트워크가 상관관계가 있으며, 클로옥시제네이스(Cyclooxygenase, 이하 COX) 발현이 서로 다른 육종암에서 통계적 특이성을 보인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를 착안해 COX 효소를 표적화해 응집 해제 시 형광이 활성화되는 두 가지 형광 프로브(BD-IMC-1, BD-IMC-2)를 설계했으며, 이는 육종 조직 내 암 줄기세포를 시각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보디피(BODIPY) 형광 분자와 COX 저해 약물인 인도메타신(Indomethacin)을 연결해 수용액 상에서 나노구조의 자기응집을 일으키며 형광이 소강상태가 되는 특성을 갖는 분자를 설계했는데, 이들 분자는 COX 효소와 결합 시에만 자기응집 구조가 붕괴하며 민감하게 형광 감응하는 화학 센서로의 특성을 보였다.
이를 발전시켜 COX 저해제와 형광 구조체를 이용해 형광 분자의 자기응집을 해제하는 방식으로 형광이 활성화되는 이미징 센서를 개발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새로운 후보 마커를 발굴했으며, 이는 향후 추가적인 COX 발현과 육종 조직 내 암 줄기세포 발현의 상관관계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기존에는 COX 효소를 표적 하는 이미징 분자를 단분자 수준에서 형광 특성의 변화를 유도해 COX 효소를 영상화했지만, 형광체 다중복합체의 나노구조 변화에 따른 형광 특성으로 고정화된 임상 시료에서 표적 단백질을 이미징하는 예가 보고된 것은 학계 처음이다.
고대의대 약리학교실 이준석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형광 분자 센서는 단일 분자의 형광 특성 변화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분자의 자기응집 상태와 특성을 이용한 것이라 생체시료처럼 복잡한 시료 상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며 “이 연구는 향후 다양한 생체 대상에 대한 이미지 처리 센서를 개발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육종암 영상기반 진단 및 예후 모니터링 기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공동 제1 저자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 홍경태, 고려대 박사과정 박승빈 학생과 교신 저자 고려대 이준석 교수, 장우영 교수가 주도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중견 연구 지원사업, 혁신신약 기초 기반 기술개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융합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세계적 국제학술지인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IF=16.6)’에 ‘Disaggregation-Activated pan-COX Imaging Agents for Human Soft tissue Sarcoma’라는 제목으로 저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