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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안질환 치료 신약 개발사 아이바이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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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안질환 치료 신약 개발사 아이바이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5.30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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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획득...안과 분야 입지 강화

[의약뉴스] 미국 제약기업 MSD(미국 머크)가 신약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기 위해 안질환 치료제 개발사 아이바이오텍(Eyebiotech, 아이바이오)을 30억 달러에 인수한다.

▲ MSD는 아이바이오 인수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 주요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인 신약 후보물질 레스토렛을 의약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다.
▲ MSD는 아이바이오 인수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 주요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인 신약 후보물질 레스토렛을 의약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다.

MSD는 미국과 영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안과 생명공학회사 아이바이오를 자회사를 통해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MSD는 아이바이오의 모든 발행 주식을 인수하기 위해 현금 13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향후 개발, 규제, 상업화 관련 마일스톤으로 최대 17억 달러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아이바이오는 망막질환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망막혈관누출과 관련된 시력 손실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임상 및 전임상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아이바이오의 주요 후보물질인 레스토렛(Restoret, EYE103)은 윈트(Wnt, Wingless-related integration site) 신호전달 경로의 작용제 역할을 하는 잠재적인 계열 내 최초의 4가 삼중특이성 항체다.

윈트 경로에 작용해 혈액-망막 장벽(BRB)을 복원하고 유지시킴으로써 망막혈관질환에서 누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

아이바이오는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및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VAM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개방표지 임상 1b/2a상 시험 AMARONE에서 나온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레스토렛을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치료제로 평가하는 주요 임상 2b/3상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MSD는 아이바이오 인수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과 분야에서의 입지를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바이오의 설립자들인 데이비드 가이어 박사와 토니 아다미스 박사를 포함한 아이바이오 팀 및 경영진은 경험과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성을 활용해 레스토렛 및 다른 진행 중인 개발 프로그램의 임상 개발을 진전시키기 위한 선구적인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아이바이오의 데이비드 가이어 최고경영자는 “아이바이오 팀은 망막질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신약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면서 “아이바이오는 MSD의 자회사로서 이러한 후보물질의 임상, 규제, 상업적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전 세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데 필요한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D연구소 딘 리 소장은 “우리는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다각화하기 위해 과학 중심의 사업 개발 전략을 계속 실행하고 있으며, 데이비드 가이어 박사와 토니 아다미스 박사가 이끄는 아이바이오 팀은 혁신적인 안과 치료제를 개발해 온 탄탄한 실적을 갖고 있다"면서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망막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유망한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엄격하고 신속하게 진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MSD의 아이바이오 인수는 올해 3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SD는 거래가 완료되는 분기에 약 13억 달러 또는 주당 약 0.50달러의 비용이 기록될 것이며 이는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재무 결과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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