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KMI한국의학연구소에 부정맥ㆍ심부전 진단 AI 솔루션 모비케어ㆍ에띠아 공급

대웅제약이 건강검진 단계부터 부정맥 및 심부전 조기 진단이 가능한 AI(인공지능) 분석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공급한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ㆍ박성수)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모비케어(mobiCARE)’와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에띠아(AiTiA LVSD)’ 공급을 통해 전국 8개 KMI한국의학연구소 검진센터에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AI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과 심부전 검사 영역에 AI 기술을 더해 수검자의 연령 및 기저질환을 고려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최신 의료서비스다.
기존 검사 방식은 검사 시간의 제한 속에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이상 상태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뿐만 아니라 심장 초음파 또는 CT로 검사할 때에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모비케어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도출한 검사 방식으로, 장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심장 이상까지 조기 발견이 가능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다.
여러 개의 전깃줄이 달린 기존 심방세동 검사 기기인 홀터(Holter) 모니터와 달리, 가슴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기기 하나만으로 부정맥 진단에 필요한 심전도(ECG), 심박, 심박 변이, 호흡, 체온, 활동량 등 생체 신호를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기기 무게는 19g에 불과할 정도로 크기가 작고 탈부착이 간편해, 수검자의 편의성도 매우 높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심전도 데이터는 AI 기반 심전도 판독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된 결과를 제공한다. AI 알고리즘은 800만 시간 이상의 심전도 데이터를 학습해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AI 판독 프로그램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뿐 아니라, 심장 박동으로 오인될 수 있는 동잡음(motion artifacts)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신호 측정값의 정확도가 높다.
실제로 모비케어와 24시간 심전도 검사 기기인 홀터 모니터 동시 착용 후 운동 부하 변경에 따른 심전도 파형을 비교했을 때, 모비케어의 동잡음이 홀터 모니터보다 더 적게 발생해 장시간 착용 시에도 정확한 데이터 측정을 통한 높은 신뢰도를 입증한 바 있다.
에띠아는 AI 알고리즘으로 표준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부정맥 등 기존에 선별이 가능한 질환 뿐만 아니라, 심부전 위험도까지 예측이 가능한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다.
이를 통해 과거 대다수 환자가 심부전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진단을 받았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조기 진단이 가능하며, 기존 심장 초음파 검사에 비해 경제적이고 검사 방법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모비케어와 에띠아는 기존 심장 검사 기기의 단점을 보완해 정확도 뿐 아니라, 편의성, 경제성 등을 높인 차세대 의료 기술”이라며 “KMI와의 협업을 통한 검사 솔루션 제공이 부정맥과 심부전 검사 체계의 수준을 높이고 환자들의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등 국민 건강 증진에 기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해 9월 KMI, 솔루션 개발사 씨어스테크놀로지 및 메디컬에이아이와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 공급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올해 1월 KMI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모비케어’ 및 메디컬에이아이의 ‘에띠아’를 통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동제약 자회사 유노비아, 대원제약과 P-CAB 신약 공동 개발ㆍ라이선스 계약

일동제약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대표 이재준)가 대원제약(대표 백인환)과 소화성 궤양용제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 신약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유노비아가 보유한 P-CAB 신약 후보물질 ID120040002와 관련한 향후 임상개발을 수행하고, 이 물질에 대한 허가 추진 및 제조ㆍ판매 등을 포함한 국내 사업화 권리 일체를 보유하게 된다.
유노비아는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액수의 계약금과 함께 상업화 시 로열티 등을 수령하게 되며, 향후 ID120040002 허가 취득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 받아 동일 성분의 이종 상표 의약품을 제조ㆍ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ID120040002는 위벽 세포의 양성자 펌프(H+/K+-ATPase)에 작용해 칼륨 이온(K+)과 수소 이온(H+)의 교환 과정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P-CAB 계열의 위 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위 식도 역류 질환 환자는 2017년 427만 명에서 2022년 490만 명으로 5년 새 약 15%가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BCC리서치는 전 세계 P-CAB 시장 규모가 2015년 610억 원에서 2030년 1조 8760억 원으로 연평균 2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유노비아는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ID120040002의 차별화된 약리적 특성과 우수한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특히, ID120040002는 24시간 동안 위 내 산도(pH)를 4 이상 유지하는 비율이 약 90%, pH 6 이상을 유지하는 비율은 약 60%로 나타나 동일 계열의 경쟁 물질보다 더 우월한 약효 지속성을 보였다.
유노비아는 최근 미란성 위 식도 역류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ID120040002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 계획(IND)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취득한 바 있으며, 신약 물질과 관련한 권리 확보를 위해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시장 국가에 대한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대원제약 백인환 대표는 “국내 제약사 사이에서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의 각 단계를 나누어 공동 개발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게 됐다”며 “소화기계 치료제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두 회사가 손을 맞잡은 만큼 우수한 신약을 조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노비아 이재준 대표는 “이번 공동 개발 계약과 투자 유치를 통해 ID120040002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 받음과 동시에 파트너십과 자금 등 신약 과제 진행에 필요한 동력을 얻게 됐다”며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라이선스 아웃 타진과 더불어 유노비아가 보유한 다수의 유망 파이프라인에 대한 상업화와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등의 R&D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아제약, 루키바둑 영웅전 개막

조아제약은 지난 28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의 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조아제약 조성배 대표이사를 비롯해 송현창 전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한국프로기사협회 한종진 회장, 바둑 국가대표팀 홍민표 감독과 이영구 코치 등이 참석했다.
조성배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루키바둑 영웅전은 명실상부한 미래 바둑 스타의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젊은 기사들의 꿈의 무대라는 명성에 걸맞은 명승부를 펼쳐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민표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 자리에 있는 선수들이 한국 바둑계 미래이자 희망“이라면서 ”루키바둑 영웅전을 통해 많이 성장해서 뜻깊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은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한국기원 소속 2005년 이후 출생한 프로기사 46명과 아마추어 선수 8명 등 54명이 참가해 본선 진출자 8명을 가린다.
전기대회 우승자도 예선부터 출전하여 다른 출전자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조아제약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루키바둑 영웅전의 우승 상금은 1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4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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