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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세이, 스웨덴 제약사 칼리디타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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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세이, 스웨덴 제약사 칼리디타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5.29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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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AN 치료제 타페요 획득...미국ㆍ유럽 내 입지 강화

[의약뉴스] 일본 종합화학기업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의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스웨덴 제약사 칼리디타스 테라퓨틱스(Calliditas Therapeutics)를 인수한다.

▲ 아사히카세이는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 치료제 타페요 제조사인 칼리디타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로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 아사히카세이는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 치료제 타페요 제조사인 칼리디타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로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아사히카세이는 칼리디타스를 완전 소유 자회사로 만들기 위해 칼리디타스 주주에게 자발적 공개매수를 통한 주식 인수를 제안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위해 아사히카세이는 칼리디타스의 주식을 주당 208 스웨덴크로나(약 3076엔), 미국주식예탁증권 1주 당 416 크로나에 매수할 것이며 총 인수 금액은 118억 크로나(약 1740억 엔, 한화 약 1조5100억 원)가 될 예정이다.

아사히카세이에 의하면 칼리디타스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는 치료 분야에 중점을 둔 차별화된 전문의약품 제약사로, 높게 평가 받는 경영진이 이끌고 있고 강력한 신약 개발 및 상업화 실적을 갖추고 있다.

칼리디타스의 주요 제품인 타페요(Tarpeyo)는 질병 진행 위험이 있는 원발성 면역글로불린 A 신병증(IgAN) 성인 환자의 신장 기능 저하를 감소시키는 지연방출 캡슐제로 미국에서 지난해 12월에 완전 승인됐다.

아사히카세이는 타페요가 자사의 지리적 및 치료 영역에 매우 보완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사히카세이는 칼리디타스의 사업 운영과 인적 자원이 지닌 잠재력을 활용해 글로벌 전문의약품 제약사로의 변모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신장 및 자가면역질환 분야에 대한 자체 영업구조를 확대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도 입지를 구축할 것이며 초기에는 연구개발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전문의약품 제약사로서 확장된 플랫폼을 활용해 라이선싱 및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기회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칼리디타스는 아사히카세이를 모기업으로 맞이하면서 보다 큰 플랫폼의 일부가 되는 이점과 회사의 매출 성장 궤적 및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잠재적인 기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인구 고령화가 진행 중인 선진국에서 의료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향상시킨다는 사명에 따라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광범위한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기존 사업의 유기적인 성장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그룹 수익 성장을 견인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의 의료 사업은 면역학, 이식, 인접질환 분야에 대한 전문화를 통한 전 세계적인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2012년에 졸 메디컬 인수를 통해 중환자 치료 사업을 획득했고 2020년에 벨록시스 인수를 통해 미국 제약 사업을 확보하면서 강력한 비유기적 성장을 실현했다.

이후 졸 메디컬과 벨록시스는 의료 부문에서 연평균 13%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유기적 성장을 이뤘고 수익은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그 결과 의료 사업이 아사히카세이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지속적인 그룹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의 2023 회계연도에 의료 사업은 순매출액의 20%, 영업이익의 3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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