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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02 17:15 (목)
애브비 린버크, 거대세포 동맥염 임상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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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린버크, 거대세포 동맥염 임상 긍정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4.19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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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관해 비율 46%...새 치료옵션 제시 가능성

[의약뉴스] 애브비가 경구용 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의 거대세포 동맥염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시험에서 성공했다.

▲ 애브비의 린버크는 거대세포 동맥염 환자를 위한 최초의 경구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
▲ 애브비의 린버크는 거대세포 동맥염 환자를 위한 최초의 경구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애브비는 임상 3상,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연구 SELECT-GCA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임상시험 결과 유파다시티닙 15mg과 26주 스테로이드 감량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46%가 12~52주 동안 지속적인 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위약 및 52주 스테로이드 감량요법군은 지속적인 관해 비율이 29%였다.

또한 유파다시티닙 15mg과 스테로이드 감량요법 치료군은 12주~52주 동안 지속적인 완전 관해에 도달한 비율이 위약 및 스테로이드 감량요법군보다 더 높았다(각각 37%, 16%).

이외에도 52주 동안 최소 한 번 이상 질병 악화를 경험한 환자 비율은 유파다시티닙 15mg 치료군이 34%, 위약군이 56%로 유파다시티닙 치료군이 더 낮았다.

유파다시티닙 7.5mg은 임상시험 1차 평가변수 또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관찰됐다.

유파다시티닙 15mg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일반적으로 승인된 적응증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다. 유파다시티닙 15mg은 내약성이 양호했고 거대세포 동맥염 환자에서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SELECT-GCA 연구의 모든 치료군에 대한 전체 결과는 향후 학술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벨기에 게스츄스버그대학병원 일반내과 다니엘 블록만스 박사는 “유파다시티닙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거대세포 동맥염 환자를 위한 최초의 경구용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 거대세포 동맥염은 주로 고령자에서 발생하는 대동맥 염증 질환으로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하나뿐이며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와 함께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애브비 면역학 임상개발 글로벌 책임자 코리 월리스 박사는 “거대세포 동맥염을 앓는 많은 사람들은 이 질환의 잠재적으로 쇠약하게 하는 증상으로 계속 고통 받고 있는데 이들을 위한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상당한 의료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는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면역매개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키려는 자사의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현재 린버크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치료제로 허가됐다. 린버크 글로벌 매출은 작년 한 해 39억69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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