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 SU) 보다 통풍 관련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사협회지 캐나다와 미국 연구진은 15일, JAMA Internal Medicine에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진은 2014년 1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 사이의 일반 인구 데이터에서 제2형 당뇨병으로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을 받던 중 SGLT-2 억제제나 SU를 새롭게 추가한 환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어 두 그룹간 성향점수에 균형을 맞춰 총 3만 4604명의 데이터를 수집, 1차 변수로 통풍 진단을, 2차 변수로 통풍으로 인한 1차 입원, 응급실 방문, 주요 심혈관계 이상반응(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 MACE), 기존 통풍 환자에서 통풍 플레어 재발율 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통풍 발생률은 SU 투약 환자가 1000인년(Person-Year) 당 6.91명, SGLT-2 억제제 투약 환자는 4.27명으로 SGLT-2 억제제 투약 환자들의 통풍 발생 위험이 38% 더 낮았다(HR=0.62, 95% CI 0.48-0.80).
이러한 양상은 성별이나 연령, 기저시점에 이뇨제 사용 여부 등과는 상관없이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SGLT-2 억제제 투약 환자들의 통풍 플레어 재발 위험도 SU 억제제 투약 환자들에 비해 33% 더 낮았다.(HR=0.7, 95% CI 0.55-0.82)
여기에 더해 SGLT-2 억제제 투약 환자들은 SU억제제 투약 환자들에 비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도 13% 더 적었다(HR=0.87, 95% CI 0.77-0.98).
이외에 심부전 발생 위험은 47%(HR=0.53, 95% CI 0.38-0.76) 더 낮았으며, 골관절염에는 차이가 없었다(HR=1.11, 95% CI 0.94-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