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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RA 2024] ARNI, 제세동기 삽입 환자 사망ㆍ부정맥 사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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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RA 2024] ARNI, 제세동기 삽입 환자 사망ㆍ부정맥 사건 감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4.1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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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추적관찰 코호트 연구...비투약군 대비 77% ↓

[의약뉴스] 엔트레스토(성분명 발사르탄/사쿠비트릴, 노바티스)로 대표되는 ARNI(Angiotensin Receptor Nephrilysin Inhibitor) 제제가 이식형 제세동기(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 ICD) 를 삽입한 심부전 환자에서 사망과 부정맥 사건을 줄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제세동기를 삽입한 환자 가운데 ARNI를 투약하는 환자가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 엔트레스토로 대표되는 ARNI 제제가 이식형 제세동기(ICD) 를 삽입한 심부전 환자에서 사망과 부정맥 사건을 줄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 엔트레스토로 대표되는 ARNI 제제가 이식형 제세동기(ICD) 를 삽입한 심부전 환자에서 사망과 부정맥 사건을 줄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탈리아 연구진은 ARNI가 제세동기를 삽입한 심부전 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코호트기반 후향적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9일(현지시간) 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회의(EHRA 2024)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4년부터 2021년 사이에 제세동기를 삽입한 환자의 데이터에서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기록된 사망 및 중요한 부정맥 사건을 수집했다.

이어 ARNI를 투약한 환자와 투약하지 않은 환자를 비교하기 위해 1차 복합 평가변수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심실 부정맥을 분석했다.

연구에는 총 698명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이 가운데 10.3%의 환자만 ARNI를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 중 74%는 1차 예방을 위해 제세동기를 삽입했으며, 56.8%가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고, 36%는 심장재동기화 치료기기(Cardiac Resynchronization Therapy – Defibrillator, CRT-D)를 사용하고 있었다.

ACRI를 투약한 환자 중에서는 86%가 1차 예방을 위해 제세동기를 삽입했으며, 55%가 허혈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

전체저긍로 평균 8년간의 추적관찰 기간 총 214명(30.7%)의 환자가 사망했으며, 1차 복합 평가변수 관련 사건은 ARNI 치료를 받은 환자의 27.7%(72명 중 20명), 비투약군에서는 47.9%(626명 중 300명)에서 발생, ARNI 투약군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및 심실 부정맥 발생 위험이 77% 더 낮았다.(HR=0.23, 95% CI 0.17-0.57, P=0.007)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 연구는 실제 임상현장에서 제세동기를 이식한 환자에서 두 가지 측면을 강조한다”면서 “첫 번째는 이미 제세동기를 이식한 환자들은 ARNI를 투약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ARNI를 투약하는 환자에서 전체 사망이 감소하고 부정맥 사건에서도 이점을 경험한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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