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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 2024] 한미약품 HM16390, 다양한 암종에서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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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 2024] 한미약품 HM16390, 다양한 암종에서 가능성 제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4.09 0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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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혁신 연구 포스터 세션 통해 초기 연구 2건 발표
흑색종ㆍ신세포암ㆍ췌장 도관 선암 쥐 모델에서 긍정적 데이터 확보

[의약뉴스] 한미약품의 신약 후보물질 HM16390이 초기 연구를 통해 꾸준하게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2024) 최신 혁신 연구 포스터 세션에서는 16390과 관련한 두 건의 연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됐다.

HM16390은 차세대 인터루킨-2(IL-2) 면역항암제로, IL-2는 면역세포 분화와 생존 및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재조합 IL-2(알데스루킨)이 신세포암과 전이성 흑색종 환자에서 약 15%의 객관적 반응률을 보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항종양 효능을 위해 IL-2를 고용량으로 사용할 경우 혈관누출증후군 및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HM16390은 IL-2 수용체들 간 결합력을 최적화해 강력한 항종양 효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개선한 후보물질로,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장기지속형 제제로 개발하고 있다.

▲ 한미약품의 신약 후보물질 HM16390이 초기 연구를 통해 꾸준하게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 한미약품의 신약 후보물질 HM16390이 초기 연구를 통해 꾸준하게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8일 공개된 두 건의 포스터 중 첫 번째 초록에서는 HM16930이 알데스루킨에 비해 NK 세포 및 CD8+ T세포에서 14배 더 강력한 활성을 보였으며, 사이토카인의 원치 않는 방출 없이 조절T세포(Treg)에서 알데스루킨과 유사한 활성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또한 흑색종(B16F10) 쥐 모델에서는 피사 투사 후 더 오래 지속되는 특성을 보였으며, 말초 혈액의 CD8+ T 세포가 유의하게 증가하고 조절T세포는 일시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HM16390이 CD8+ T 세포의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과도한 말초 면역 반응을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특히 연구진은 말초와 달리 종양 면역 미세 환경에서는 조절T세포가 크게 감소한 반면, CD8+ T세포는 크게 증가한 것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강력하고 내구성 있는 항종양 활성에 더해 말초 조절T세포로 인한 면역조절로에 따른 전신 독성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

실례로 RENCA-luc 세포를 이식한 신세포암 쥐 모델에서 HM16390을 4주 동안 1주 간격으로 주사한 결과, 모든 치료그룹에 걸쳐 40%~80%가 용량 의존적으로 완전 종양 퇴행을 달서했다.

뿐만 아니라 HM16390 투약을 중단한 이후로도 4개월간 폐나 신장에서 종양 결절이 확인되지 않아 HM16390의 장기적인 면역 기억 반응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panc02 종양 합성(췌장 도관 선암) 쥐 모델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용량 의존적 항종양 효과를 보인 가운데, 가장 높은 용량을 투약한 쥐에서 완전한 반응이 보고된 것.

특히 면역관문억제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panc02 합성 쥐에서 항PD-1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치료시 상승적인 항종양 효과를 보여, HM16390이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해 면역반응을 활성화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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