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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RA 2024] 심장수술 후 DOAC 항응고요법, VKA에 비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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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RA 2024] 심장수술 후 DOAC 항응고요법, VKA에 비열등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4.09 0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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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연구 메타분석...6개월 뇌졸중ㆍ사망ㆍ혈전색전증 차이 없어

[의약뉴스] 직접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irect Oral Anticoagulant, DOAC)가 심방세동 환자의 심장 수술 후 항응고요법에서도 비타민 K 길항제(Vitamin K Antagonists, VKA)에 비열등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8일(현지시간) 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회의(EHRA 2024)에서는 심방세동 환자의 심장 수술 후 항응고요법으로 DOAC와 VKA를 비교한 메타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 직접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irect Oral Anticoagulant, DOAC)가 심방세동 환자의 심장 수술 후 항응고요법에서도 비타민 K 길항제(Vitamin K Antagonists, VKA)에 비열등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직접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irect Oral Anticoagulant, DOAC)가 심방세동 환자의 심장 수술 후 항응고요법에서도 비타민 K 길항제(Vitamin K Antagonists, VKA)에 비열등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수술 후 일정기간 VKA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2008년 DOAC가 소개된 이후에도 두 약제의 선택에 대한 권고문은 추가되지 않았다.

심장 수술 환자에서 DOAC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이에 메타분석을 통해 이를 평가하고자 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심방세동 환자의 수술 후 뇌졸중 예방에 DOAC와 VKA를 비교한 연구 10건에서 3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 심장 수술 후 첫 6개월간 혈전색전증과 주요 출혈, 모든 원인에 의한 뇌졸중,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입원 기간 등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혈전색전증(OR=0.98, 95% CI 0.61~1.58)이나 모든 원인에 의한 뇌졸중 (OR=1.14, 95% CI 0.51~2.54), 주요 출혈(OR=0.91, 95% CI 0.51~1.62),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OR =1.00, 95% CI 0.73~1.37), 입원기간(MD=-0.33, 95% CI –1.16~0.49) 등에서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심방세동 환자의 심장 수술 후 뇌졸중 예방에 있어 DOAC와 VKA의 효과와 안전성은 유사했다면서, 어느 한 부류의 항응고제를 다른 부류보다 추천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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