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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심장의료기기 회사 쇼크웨이브메디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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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심장의료기기 회사 쇼크웨이브메디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4.06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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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중재 부문 입지 강화...메드테크 사업 성장 기대

[의약뉴스] 존슨앤드존슨이 심혈관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를 만드는 회사인 쇼크웨이브 메디컬(Shockwave Medical)을 약 131억 달러(약 17조7000억 원)에 인수하면서 메드테크 사업을 강화한다.

▲ 존슨앤드존슨은 석회성 동맥질환 치료를 위한 혈관내 쇄석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쇼크웨이브 메디컬을 13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 존슨앤드존슨은 석회성 동맥질환 치료를 위한 혈관내 쇄석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쇼크웨이브 메디컬을 13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양사는 존슨앤드존슨이 쇼크웨이브의 모든 발행 주식을 주당 335.00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한다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존슨앤드존슨의 의료기기 사업부문인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심혈관 중재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심혈관 중재는 글로벌 의료기술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이며 환자의 미충족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앤드존슨은 쇼크웨이브의 추가로 가장 성장성이 높고 혁신 지향적인 심혈관 중재 부문인 관상동맥질환(CAD)과 말초동맥질환(PAD)으로 메드테크 심혈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된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은 2022년에 심장 회복 분야의 선도기업인 에이바이오메드(Abiomed)를 인수한 바 있고 가장 최근에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를 위한 좌심방이 제거술 분야의 혁신 기업인 라미나(Laminar)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이러한 인수는 존슨앤드존슨이 바이오센스웹스터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기생리 분야에서 확립한 글로벌 리더십을 보완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쇼크웨이브 인수가 완료되면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4개의 고성장 심혈관 부문에서 선도기업이 될 수 있다.

쇼크웨이브는 석회성 관상동맥질환 및 말초동맥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혈관내 쇄석술(IVL) 기술을 최초로 시장에 공급한 선도적인 기업이다.

혈관내 쇄석술은 혈류를 감소시키고 통증이나 심장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석회화된 동맥 병변에 대한 최소 침습적인 카테터 기반 치료법이다. 음압파를 사용해 칼슘 병변을 깨트려 혈류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관상동맥질환과 말초동맥질환에 모두 사용되고 종종 스텐트 시술과 병용된다.

쇼크웨이브는 유일하게 상용화된 혈관내 쇄석술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40만 명의 환자를 안전하고 간단하며 효과적으로 치료했다.

쇼크웨이브의 혈관내 쇄석술 기술과 존슨앤드존슨 산하 에이바이오메드의 임펠라(Impella) 심장 펌프 플랫폼은 복잡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IVL은 현재 임펠라도 사용되고 있는 고위험 PCI 사례의 약 30%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산된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러한 임상적 호환성과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의 확립된 글로벌 상업 인프라를 결합해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이러한 부문 선도적인 기술의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쇼크웨이브는 난치성 협심증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제품인 리듀서 시스템을 개발한 회사인 네오바스크(Neovasc)를 인수한 상태다. 리듀서 시스템은 상업적 입지가 점차 커지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고 유럽연합과 영국에서 CE 인증을 획득했다.

존슨앤드존슨의 호아킨 두아토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노베이티브 메디슨과 메드테크에 초점을 맞춘 존슨앤드존슨은 전 세계에서 주요 사망 원인인 심혈관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쇼크웨이브와 선도적인 IVL 기술을 인수함으로써 심혈관 중재 분야에서 자사의 영향력을 가속화하고 환자, 주주, 의료시스템을 위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쇼크웨이브의 더그 고드쉘 CEO는 “쇼크웨이브는 선구적인 혈관내 쇄석술 개발을 통해 복잡한 석회성 동맥질환 치료를 변화시켰다. 전 세계 환자들이 이 놀라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사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이어 “광범위한 전문성과 환자 결과 개선에 중점을 둔 보다 크고 다양한 조직의 일원이 됨에 따라 혈관내 쇄석술을 환자를 위한 글로벌 표준 치료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하면서 “오늘 이정표를 가능하게 해 준 팀원과 동료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존슨앤드존슨의 쇼크웨이브 인수 절차는 올해 중반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인수 완료 후 조정 주당순이익이 올해 약 0.10달러, 내년에는 약 0.17달러 희석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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