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30 15:58 (화)
우황청심원 시장 1위 광동제약 “선택과 집중으로 품질제고”
상태바
우황청심원 시장 1위 광동제약 “선택과 집중으로 품질제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4.05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료가 폭등에 일부 제품 단종하고도 시장점유율 78%...광동 “품질 기준 고수해 신뢰로 보답”

[의약뉴스]

 

품질 최우선 원칙을 지켜 신뢰로 보답하겠다.

우황청심원 시장 부동의 1위인 광동제약이 최근 원료 수급난의 옆로 일부 제품을 단종한 가운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선의 품질을 유지, 신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우황청심원은 한방의약품의 대표 주자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최근 원료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급등, 제조사가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제품이 단종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우황청심원의 핵심원료인 우황은 소의 담낭이나 담관에 생긴 결석을 건조해 만든 생약재로, 주로 자연초지에서 방목한 소에서 채취한다.

그러나 채취량 감소, 국제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우황 가격이 2022년 1kg당 약 1억 1000만원에서 최근에는 약 2억 4000만원으로 급등했다.

광동제약 역시 지난해 말 우황가 폭등으로 일부 제품의 단종을 결정했다. 국내에서 수급할 수 있는 우황이 한정적이고, 그마저도 점차 어려워지는 만큼 대표품목에 집중해 품질 제고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취지다.

▲ 우황청심원 시장 부동의 1위인 광동제약이 최근 원료 수급난의 옆로 일부 제품을 단종한 가운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선의 품질을 유지, 신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우황청심원 시장 부동의 1위인 광동제약이 최근 원료 수급난의 옆로 일부 제품을 단종한 가운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선의 품질을 유지, 신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우황청심원 시장의 4분의 3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부동의 1위로, 최근 수년간 우황청심원류 매출이 크게 증가했던 터라, 이 같은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광동제약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우황청심원류 매출액은 2021년 525억, 2022년 603억에 이어 지난해에는 717억으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또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황청심원류 매출은 총 513억원으로 이 가운데 광동제약이 78%에 이르는 408억원을 기록했고, 익수제약이 90억원(18%), 원광제약이 21억원(4%)으로 뒤를 이었다.

▲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황청심원류 매출은 총 513억원으로 이 가운데 광동제약이 78%에 이르는 408억원을 기록했고, 익수제약이 90억원(18%), 원광제약이 21억원(4%)으로 뒤를 이었다.
▲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황청심원류 매출은 총 513억원으로 이 가운데 광동제약이 78%에 이르는 408억원을 기록했고, 익수제약이 90억원(18%), 원광제약이 21억원(4%)으로 뒤를 이었다.

1974년 출시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광동 우황청심원은 지난 반세기 동안 약국에서 많이 팔린 일반의약품 상위권에 빠지지 않고 오를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국민 브랜드의 반열에 올랐다.

그 결과 우황청심원 하면 광동제약이 연상될 정도로 제조사와 브랜드의 결합도 견고해졌다.

광동제약은 광동 우황청심원의 경쟁력으로 품질 차별화와 원료 다각화, 제형 다변화 등 안주하지 않는 제품 개발 노력을 꼽았다.

출시 시점부터 국내 생산 의약품 중 매출액 12위를 기록했지만,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품질제고를 위한 개발을 지속한 결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광동제약의 우황청심원 제조 노하우는 ‘최씨 고집’이라는 카피로 널리 알려졌다.

사측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한방의 과학화’를 기치로 엄선된 원료를 한방ㆍ생약 GMP 인증을 받은 현대화 공정을 통해 우황청심원을 가공하고 있으며, 과학적으로 제품효능을 입증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묘향(사향대체물질) 함유 제품을 생산한다.

우황청심원의 주원료인 사향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 협약(CITES)에 따라 허가된 양만 수입할 수 있어 수급이 어렵고 값이 비싸다.

이에 광동제약은 업계 최초로 사향과 임상적 효능이 유사한 영묘향 청심원을 개발, 시장에 공급했다.

최근에는 영묘향 청심원의 판매량이 사향청심원을 앞지를 만큼 우수한 효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1991년에는 환제를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광동 우황청심원 현탁액을 선보여, 복약순응도를 개선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품질에 대한 최우선원칙을 지키기위해 비싸더라도 우황의 원물상태가 최대한 유지된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면서 "최근 우황 시세가 폭등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했으나, 앞으로도 뛰어난 품질 기준을 고수해 1등 브랜드를 만들어주신 약사님들과 소비자들의 성원에 제품 신뢰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