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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계와 대화, 다양하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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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계와 대화, 다양하게 추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4.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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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있는 대화 위해 노력”...박단 비대위원장 SNS엔 ‘노 코멘트’

[의약뉴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과의 만남에서 결실을 얻지 못한 정부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의료계와 대화를 추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의료개와의 대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 박민수 차관은 정부가 다양한 방향으로 의료계와 대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박민수 차관은 정부가 다양한 방향으로 의료계와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수 차관은 대통령의 유성선병원, 공주의료원 방문과 국무총리의 제주 한라병원 방문, 복지부 방관의 병원협회, 환자단체 간담회 추진 등을 열거하며 의료계와 대화를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려 노력 중이라며 의료계에서도 정부의 노력에 합당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대통령부터 총리, 장관에 이르기까지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계에서도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의 자리로 나와 기탄없이 논의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확고한 의료개혁 의지를 바탕으로 사회적 논의를 위한 준비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구성ㆍ운영 방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 차관은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계획은 아직 의료계의 통일된 안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직은 대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정부가 2000명 증원에 대해서 정책 결정을 내린 상황으로, 특별한 변경 사유가 있기 전까지는 기존 방침은 그대로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차관은 박단 비대위원장과의 대화 이외에도 의료계와 접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세부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차관은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에 추진 중인 대화자리가 있다”며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호 공개하지 않기로 협의해 상세하게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어제(4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비대위원자의 만남에 대해서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평가했다.

박 차관은 “어제 대통령과 전공의협의회장의 만남에 대해서는 추가로 할 말이 없다”며 “하지만 어제가 첫 만남이었고, 첫 술에 배가 부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 노력을 지속하려 한다”면서 “조규홍 장관도 전공의와 대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언제라도 만나서 대화 나눌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단 위원장이 SNS를 통해 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는 글에 대해서는 “대화 내용이 특별히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고, 개인의 소감이기에 특별히 언급할 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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