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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ㆍ에스티팜ㆍ유한양행ㆍ한미약품, 연간 수출액 2000억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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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ㆍ에스티팜ㆍ유한양행ㆍ한미약품, 연간 수출액 2000억 상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4.0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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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상장제약사 100억 이상 수출 달성...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 9.4%

[의약뉴스]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과 물류 제한,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상장제약사들의 수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출 실적 개선은 주로 대형 업체들이 견인했으며, 수출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더욱 고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중 사업보고서에 수출 실적을 기재한 58개사의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이와 같이 확인됐다.

58개사의 총 수출액은 2조 1216억원으로 2022년보다 1252억원이 늘어 2조원을 넘어섰지만, 업체별로는 58개사 중 절반이 넘는 31개사의 수출액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1000억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한 7개사 중에서는 2개사만 수출액이 줄어들었다.

또한, 조사대상 58개 상장제약사이 수출액 증가율이 6.8%에 그친 반면, 지난해 1000억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한 8개사의 수출액 증가율은 13.8%로 평균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이에 따라 58개사의 총 매출액에서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9.3%에서 9.3%로 0.1%p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1000억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한 8개사는 16.0%에서 17.3%로 1.3%p 확대됐다.

▲ 지난해 악재 속에서도 상장제약사들의 수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악재 속에서도 상장제약사들의 수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종근당의 수출액이 1043억원 증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고, 한미약품도 550억이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에스티팜이 301억, 유한양행은 283억, 휴온스가 213억, 대웅제약은 176억, 종근당바이오는 131억이 늘어났다.

반면, 녹십자는 338억, 동아에스티가 261억, HK이노엔이 219억, 일동제약은 158억, 신풍제약이 122억, 한독은 118억, 경보제약과 보령은 101억이 줄어들었다.

2022년 3000억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했던 녹십자는 300억 넘게 줄어들었음에도 2729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 상장제약사 중 선두를 지켰다.

이어 에스티팜이 2485억원, 유한양행은 2411억원으로 수출실적을 확대했고, 한미약품도 2026억원으로 2000억을 넘어섰다.

종근당은 651억에서 1694억원으로 1000억 이상 확대했고, 대웅제약도 1524억원으로 1500억을 넘어섰으며, 동앙에스티와 종근당바이오도 1000억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다음으로 동국제약이 700억대, 휴온스와 경보제약이 500억대, 일양약품과 HK이노엔이 300억대, JW중외제약과 영진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신풍제약, 제일약품 등이 200억대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동화약품과 동성제약, 광동제약, 신신제약, 대원제약, 보령, 일동제약 등의 수출액도 100억을 상회했다.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에스티팜이 87.2%로 가장 높았고, 종근당바이오가 76.8%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경보제약이 24.6%, 동아에스티가 21.0%%로 20%를 상회했으며, 동성제약과 녹십자도 15%를 웃돌았고, 신신제약과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신풍제약, 휴온스, 일양약품, 영진약품, 동국제약, 종근당 등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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