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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수협 류형선 회장 “회원사 글로벌 진출에 1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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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수협 류형선 회장 “회원사 글로벌 진출에 100억 지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4.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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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역량 제고에 70억 등 총 170억 이상 투자 예고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 및 수출 총력지원, 대한민국 검사기관 도약”

[의약뉴스]

젊고 진취적이며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류형선 회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3년의 임기 중 100억 이상을 투자, 회원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의 역량 제고에도 70억 이상을 투자, 준공공기관 수준의 검사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지난 2월 28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18대 회장으로 취임한 류형선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열빈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협회 운영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류형선 회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3년의 임기 중 100억 이상을 투자, 회원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류형선 회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3년의 임기 중 100억 이상을 투자, 회원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2012년부터 취임 전까지 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수출진흥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국산 의약품의 해외시장 개척 경험이 풍부하고, 협회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다.

그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창립 이후 67년간 국산 의약품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고, 안전한 의약품 및 화장품의 국내 유통을 위한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한국의약품시헙연구원의 통합 회관을 신축하고 300억원 규모의 예산에 200여명의 지원을 보유한 전문 협회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는 현재 협회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는 않다고 강조했다. 내수 위축과 투자 감소 등 제약산업에 위기가 도래한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 협회가 회원사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야 하며, 연구원 역시 급속한 기술 발전에 맞춰 경쟁기관보다 탁월한 성과를 산출하기 위해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는 것.

▲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18대 회장으로 취임한 류형선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열빈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협회 운영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18대 회장으로 취임한 류형선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열빈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협회 운영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이에 류 회장은 ‘정부와 회원사로부터 신뢰와 애정을, 미래를 준비하는 특실한 직장’을 비전으로 ‘젊고 진취적이며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 및 수출 총력 지원 △회원중심의 서비스 실현 △대한민국 최고품질의 검사기관으로 자리매김 △경쟁력 있고 따뜻한 분위기의 직장문화 조성 등 4개 추진 과제를 제시하며 총 170억 규모의 투자,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회원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국고와 협회자금 등 총 100억워늘 투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CPHI Japan, Vita Foods Europe, CPHI China, CPHI Worldwide 등 국제 제약바이오 전시회에 한국전시관을 마련,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지원하고자 향후 3년간 총 70억 규모의 국고 및 협회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부스 설치비의 50~70%를 지원, 회완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제약바이오 해외 마케팅 사업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 수출입 상담이 가능하도록 향후 3년간 20억원 이상의 국고 및 협회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년 국내 130개사, 해외 30개국 120개사를 초청해 1000건 이상의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총 10억원 이상의 국고 및 협회 자금을 지원, 매년 2회 이상 신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회원 중심의 서비스 실현을 위해서는 식약처와의 정책 파트너십 및 대회원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회원사의 수출입관련 실무자들과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조사하고, 식약처와의 소통을 강화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희귀필수의약품 현장 수급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협회 주도로 원료의약품 수입관리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의수협 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해외 의약품 등록 관련 유명 카운셀러를 초청해 각 국가별 시장 진출 전략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의약품 허가사항 등 관련 정보를 DB화 해 외국 바이어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향상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최고품질의 검사기관을 위해서는 향후 3년간 70억원 이상을 투자, 첨단분석 기기와 장비 등 시험 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에 대한 교육 훈련을 강화하고, siRNA나 xRNA 유전자 치료제 드 첨단 바이오 분야 시헙분석에 대비하며, 세포시험실과 미생물한도실을 확충하는 등 시험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험 검사기관의 국제 표준인 ISO17025 인정범위를 확대하고, 대한약전 시험검사기관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준 공공기관수준의 시험기관으로 육성, 식약처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향후 3년간 25억원 이상의 연구사업을 수주한다는 포부다.

협회 내부적으로도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경쟁력 있고 따뜻한 분위기의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인사 및 성과평가제를 도입하고, 조지글 개편해 본부장과 팀장, 책임매니저를 확대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체육대회와 워크샵 등산 등을 통해 상생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 현안을 토론하며 갈등 요소를 미연에 제거하고, 특정 분야에서 묵묵하게 일하는 직원을 보상하기 위해 예산 범위 내에서 민원, 연구, 재무, 인사, 관리, 시험 등의 수당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류 회장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과거 현실에 안주하고 대외활동에 소극적이었으며, 협회 위주의 업무처리를 해왔다면, 앞으로는 미래지향적이고 개방적으로 적극적인 대외협려글 통해 협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의 이익을 중심으로 버시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만 그는 “협회가 규제를 풀고, 측면 지원하는 부분은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시장 경쟁력은 우리만의 제품이 있어야 한다”면서 “협회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협회 회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회원사들이 얼마만큼 R&D에 투자해 해외에 나가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협회에서는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정책을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혁신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홍보가 필요한 만큼, 각별한 관심과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명실상부한 최고의 협회가 되도록 정진하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새로운 이정표를 찍었구나’하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협회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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