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발 아래서 나는 소리라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가랑잎이었어요.
얇고 가늘고 메말라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졌습니다.
조금 더 숲속으로 걸어 들어갔더니
거기에는 그늘대신 햇살이 비쳐들고
해보다 더 붉은 녀석이 환하게 웃고 있었지요.
그렇군요.
녀석을 보지 않고 봄을 맞을수야 없지요.
오호 진달래 피어났습니다.
나보기가 역겹지 않았나 봐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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