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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엑실리오 항암 면역치료제 라이선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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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엑실리오 항암 면역치료제 라이선스 확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3.29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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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한 암 치료 가능성...임상 1상 진행 중

[의약뉴스]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새로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미국 생명공학기업 엑실리오 테라퓨틱스(Xilio Therapeutics)와 손잡았다.

▲ 길리어드는 엑실리오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종양 활성화 IL-12 프로그램 개발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 길리어드는 엑실리오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종양 활성화 IL-12 프로그램 개발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길리어드와 엑실리오는 엑실리오의 임상 1상 단계 종양 활성화 인터루킨-12(IL-12) 프로그램 XTX301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엑실리오는 종양 활성화 면역항암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는 임상단계 생명공학기업이다.

독자적인 종양 활성화 플랫폼을 사용해 종양 미세환경 내에서 치료 지수를 최적화하고 항-종양 활성을 국소화하도록 설계된 항체, 사이토카인, 이중특이체, 세포 인게이저 등 새로운 종양 활성화 분자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XTX301은 항-종양 면역을 강력하게 자극하고 면역원성이 낮은 차가운 종양의 종양 미세환경을 뜨거운 상태로 재프로그램하도록 설계된 종양 활성화 IL-12다. 현재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 용량 증량 연구에서 평가되고 있다.

계약에 따라 엑실리오는 길리어드에게 XTX301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길리어드는 엑실리오에게 현금 3000만 달러와 1350만 달러의 초기 지분 투자 등 435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할 예정이다.

향후 엑실리오는 길리어드로부터 추가적인 지분 투자, 이행비 및 특정 개발ㆍ규제ㆍ매출 기반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6억4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는 글로벌 제품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자격을 갖는다.

엑실리오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 시험에서 XTX301의 임상 개발을 계속 담당한다. 길리어드는 엑실리오로부터 XTX301에 대한 특정 임상 데이터 패키지를 전달받은 이후 XTX301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책임을 이전받기로 선택할 수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항암제 임상개발 부문 수석부사장 빌 그로스먼 박사는 “엑실리오의 새로운 종양 활성화 플랫폼은 치료하기 어려운 암에 대한 길리어드의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보완하고 면역종양학에 대한 자사의 초점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IL-12가 광범위한 종양 유형을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믿고 있다. 종양 활성화 IL-12인 XTX301을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 개발하기 위해서 엑실리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엑실리오의 르네 루소 최고경영자는 “새로운 면역항암제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길리어드의 깊은 전문성과 자사 종양 활성화 기술에 대한 확신은 종양 활성화 IL-12인 XTX301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길리어드와 협력해 IL-12와 관련된 심각한 독성 문제를 극복하면서 면역학적으로 차가운 종양을 포함해 다양한 종양 유형에 유의미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XTX301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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