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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임종윤ㆍ임종훈 "주주의 승리, 주주를 위한 회사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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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ㆍ임종훈 "주주의 승리, 주주를 위한 회사로 거듭날 것"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3.28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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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ㆍ임주현 모녀와 표대결 승리..."모두의 힘으로 승리"

[의약뉴스]
 

어머니, 동생과 함께 가기를 원한다

소액주주들의 지지로 한미사이언스 이사진을 장악한 임종윤ㆍ임종훈 형제가 화합을 앞세웠다.

지난 1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추진한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간 통합에 반기를 든 이후 약 3개월간 이어진 공방을 끝내고 이제 모든 구성원의 화합을 추진하겠다는 것.

최근 사장직에서 해임된 임종윤 전 사장은 "네버 어게인,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말로 주주총회를 끝낸 첫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주주가 주인이라는 것"이라며 "저희 주주들은, 한미사이언스 주주라는 원팀은 법원도 이기고 연금도 이기고 다 이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이 한 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모두의 힘으로 이긴 것이 큰 위안이고 가장 큰 의미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어떻게 보면 굳이 일어나지 않아도 될 일을 주주들이 처리한 것"이라면서 "주주들이 자랑스럽긴 하지만, 이런 일이 자주 있으면 안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소액주주들의 지지로 한미사이언스 이사진을 장악한 임종윤(왼쪽)ㆍ임종훈 형제가 모든 구성원의 화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소액주주들의 지지로 한미사이언스 이사진을 장악한 임종윤(왼쪽)ㆍ임종훈 형제가 모든 구성원의 화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한미사이언스를 이끌게 된 임종윤, 임종훈 형제는 그간 밝혀왔던 한미사이언스의 청사진을 구체화해 공개하고 화사의 브랜드를 재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윤 전 사장은 "그간 공격을 받느라 제가 하고자 했던 말들이 실없는 것이 되었는데, 절대로 실없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면서 "앞으로 정식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모습까지 가게 된 것에 죄송하다"면서 "브랜딩이라는 것을 다시 확립해 긴급하게 복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회사가 만들어지면 브랜드가 저절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우리가 가야할 회사는 늘 배우고, 놀고, 일할 수 있는 회사"라고 제시했다.

나아가 "저희 어머니와 여동생이 이번 일을 계기로 실망하셨겠지만, 저는 같이 가기를 원한다"면서 "회사가 할 일이 많은 만큼, 나가신 분들이 다시 돌아오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 등 자신을 지지해준 주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저는 대주주와 소액주주를 구분하지 않는다"며 "주주가 이긴 만큼, 앞으로 주주를 위한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종훈 전 사장 역시 "앞으로 가족들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려하겠다"면서 "회사의 발전에 대해서도 더 집중하고 겸손하게 커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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