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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제조업 경기 악화, 신규수주 감소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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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제조업 경기 악화, 신규수주 감소 전망 우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3.27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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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4월 전망 BSI 93 그쳐...채산성ㆍ신규수주 100 하회

[의약뉴스] 의약품 제조업에 대한 한국은행의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2024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약품 제조업의 3월 현황 가운데 업황 지수가 89로 지난 2월의 87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2개월 연속 90에도 미치지 못했다. 4월 전망에서도 업황 지수는 93에 그쳐 100을 하회했다.

다만, 매출과 수출, 내수판매 등 주요 지표들은 현황과 전망 모두 100을 상회,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 한국은행 4월 전망 BSI 93 그쳐...채산성ㆍ신규수주 100 하회
▲ 한국은행 4월 전망 BSI 93 그쳐...채산성ㆍ신규수주 100 하회

BSI 지수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다음 달 전망을 위해 전국 3524개(응답업체 3349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에서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를 빼 전체 응답업체수로 나눈 후 100을 더해 산출한다.

결과적으로 BSI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작을수록 부정적인 응답을 한 패널이, 크면 클수록 긍정적인 응답을 한 패널이 그만큼 더 많았다는 의미다.

의약품 제조업의 3월 현황에서는 89에 그친 업황을 비롯해 생산설비(89)와 채산성(93), 자금사정(96), 인력사정(91) 등이 100을 하회했다.

그러나 매출(104)과 수출(103), 내수판매(104), 생산(102), 신규수주(102), 가동률(107) 등은 100을 상회, 지난 2월보다 개선됐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이외에 제품재고(102)와 원자재구입가격(122), 제품판매가격(102) 등도 여전히 100을 상회,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주요 지수들이 110을 상회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전망도 다시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업황이 93에 그친 가운데 신규수주는 3월 113에서 4월 98로 크게 떨어졌고, 생산설비(87), 채산성(96), 자금사정(93), 인력사정(85)는 여전히 100을 하회했다.

지난달 100으로 균형을 이뤘던 수출이 103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115에 달했던 매출은 109로 줄었고, 내수판매 역시 109에서 107로 하락했다.

나아가 신규수주는 113에서 98로 급감, 부정적인 전망이 더욱 커졌고, 생산이 113에서 104, 가동률은 117에서 107로 크게 낮아졌다.

이와는 달리 설비투자는 100에서 107로 상승했으며, 이외에 제품재고가 102, 원자재구입가격은 122, 제품판매가격은 102로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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