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칼을 땅의 내부로 집어 넣을 때
조금은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흙을 찌르는 것이 아니라
흙을 먹고 사는 생명을 찔렀기 때문이다.
해마다 쑥을 뜯을 때면 이런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미안하고 고마운 것은 이런 것이다.
쑥향이 미칠 듯이 후각을 저민다.
어서 끓는 물에 삶아 야지.
익었다 싶으면 된장을 풀어 넣고.
이때만 먹을 수 있는 쑥국, 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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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땅의 내부로 집어 넣을 때
조금은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흙을 찌르는 것이 아니라
흙을 먹고 사는 생명을 찔렀기 때문이다.
해마다 쑥을 뜯을 때면 이런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미안하고 고마운 것은 이런 것이다.
쑥향이 미칠 듯이 후각을 저민다.
어서 끓는 물에 삶아 야지.
익었다 싶으면 된장을 풀어 넣고.
이때만 먹을 수 있는 쑥국, 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