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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ㆍ헬스 산업, 의료 대란에 내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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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ㆍ헬스 산업, 의료 대란에 내수 위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3.25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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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망 PSI 94 그쳐...수출은 122, 긍정적 평가 유지

[의약뉴스] 바이오ㆍ헬스 산업이 의료대란 속에서도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평가를 받았다. 

4월 전망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내수에서는 지속된 의료 대란으로 인한 불안감이 드러났다.

산업연구원은 24일,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결과(2024년 3월 현황과 4월 전망)’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3월 현황 PSI(Professional Survey Index) 지수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수를 제외한 4월 전망 PSI 지수는 대부분 100을 크게 상회,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 바이오ㆍ헬스 산업이 의료대란 속에서도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평가를 받았다. 
▲ 바이오ㆍ헬스 산업이 의료대란 속에서도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평가를 받았다. 

PSI 지수는 국내 금융기관과 협회, 단체, 연구소 등의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전문가 패널을 구성해 매월 주기적으로 제조업 내 주요 업종들에 대한 경기 판단을 설문 조사, 그 결과를 정량화한 수치다.

설문은 △전월보다 개선(확대), △전월과 동일, △전월보다 둔화(감소) 등 3가지 선택지로 구성, 응답 결과의 평균값을 0 ~ 200 범위의 값으로 치환한다.

결과적으로 100(전월과 동일)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개선, 0에 근접할수록 전월보다 둔화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음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2월 발표된 보고서에서는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3월 전망 PSI 지수가 대부분 110을 상회했다.

전반적인 업황은 118로 120에 가까웠으며, 특히 수출은 135에 달했고, 내수 역시 118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뿐만 아니라 생산이 124, 투자가 112, 채산서이 106 등 주요 지표들이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4일 발표된 3월 현황 PSI 지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PSI 지수들이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업황이 100으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내수와 생산, 채산성 등도 100에 머물렀다.

전망치가 135에 달했던 수출도 106에 머물렀고, 110을 넘어섰던 투자도 106으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4월 전망치는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전반적으로 지난 2월에 발표한 3월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업황이 111로 여전히 110을 상회했고, 특히 수출과 투자는 나란히 122로 120을 웃돌았으며, 채산성 역시 111로 110을 넘어섰다.

다만, 의료 대란에 대한 우려로 내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을 하회하며 94에 그쳐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한편, 보고서는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3월 업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배경을 의료 대란으로 인한 수요 확대를 꼽았으며, 시장 환경 개선을 채산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어 4월 전망에 있어서는 미국의 중국 견제에 따른 간접 수혜와 기저효과, 수요 확대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파업 등 의료 대란을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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