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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ㆍ대웅제약, 연구개발비 2000억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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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ㆍ대웅제약, 연구개발비 2000억 상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3.2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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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ㆍ유한양행도 2000억 근접...부광약품, 연구개발비율 30% 돌파

[의약뉴스]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이 5% 초반의 저조한 성장률에 머문 가운데 연구개발비 증가폭도 2%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62개 상장제약사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구개발비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연간 합산 연구개발비 규모는 2조 1247억원으로 2022년보다 558억원, 2.7%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개발비 증가폭이 매출액 증가율의 절반 수준에 머물면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도 9.55%에서 9.30%로 0.25%p 감소했다.

연구개발비에서는 62개사 중 25개사가 줄어들고 37개사는 늘어났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의 연구개발비가 271억이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JW중외제약도 212억이 늘었다.

여기에 더해 동아에스티가 172억, 유한양행이 144억, 한올바이오파마가 114억, 부광약품이 101억 등 6개사의 연구개발비가 2022년보다 100억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종근당의 연구개발비는 301억, 일동제약이 277억, 녹십자는 182억, 삼천당제약은 139억이 줄어들었다.

▲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이 5% 초반의 저조한 성장률에 머문 가운데 연구개발비 증가폭도 2%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이 5% 초반의 저조한 성장률에 머문 가운데 연구개발비 증가폭도 2%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28개사가 줄어들고 34개사는 늘어났다. 특히 부광약품은 매출액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연구개발비가 늘어나면서 연구개발비율이 15.39%에서 31.38%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여기에 더해 한올바이오파마가 4.85%p, 삼성제약이 4.00%p, 동아에스티가 2.40%p, JW중외제약이 2.30%p 확대됐고, 삼아제약과 현대약품, 조아제약, 경동제약, 하나제약, 이연제약 등의 연구개발비율도 1%p 이상 상승했다.

반면, 삼천당제약의 연구개발비율은 16.57%p 급감했고,CMG제약도 5%p 이상 축소됐으며, 이들을 포함 16개사의 연구개발비율이 1%p 이상 줄어들었다.

연구개발비 규모는 한미약품이 2050억원으로 가장 컸고, 대웅제약도 2031억원으로 2년 연속 2000억대를 기록했다.

녹십자는 1954억원으로 감소, 2000억 선에서 내려왔고, 유한양행은 1945억원으로 2000억 선에 더 다가섰다.

종근당은 1513억원으로 여전히 1500억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유지했고, 동아에스티가 1084억원으로 1000억대로 올라섰으며, 일동제약은 974억원으로 1000억선에서 물러섰다.

다음으로 JW중외제약과 HK이노엔이 700억대, 신풍제약과 보령이 500억대, 제일약품, 대원제약이 400억대, 부광약품과 삼진제약, 한독, 일양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휴온스, 에스티팜 등은 300억대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부광약품이 31.38%로 유일하게 30%를 상회했으며, 신풍제약이 27.19%, 한올바이오파마가 24.43%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대웅제약과 일동제약이 나란히 16.30%로 15%를 웃돌았으며, 한미약품과 삼진제약, 녹십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천당제약, 에스티팜, 종근당바이오, 유한양행, JW중외제약 등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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