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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엔스프링, 중증 근무력증 임상결과는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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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엔스프링, 중증 근무력증 임상결과는 기대 이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3.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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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적 혜택 기대치 미달...다른 적응증에 계속 개발

[의약뉴스] 로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스프링(성분명 사트랄리주맙)이 전신 중증 근무력증(gMG)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 주가이는 엔스프링의 중증 근무력증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데이터가 관찰됐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주가이는 엔스프링의 중증 근무력증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데이터가 관찰됐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치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슈의 자회사인 일본 주가이제약은 엔스프링의 전신 중증 근무력증 임상 3상 시험인 LUMINESCE의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항 인터루킨-6(IL-6) 수용체 항체인 엔스프링은 전 세계 89개국에서 항 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된 최초의 IL-6 억제제다.

LUMINESCE는 12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 전신 중증 근무력증 환자 188명을 대상으로 엔스프링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3상, 글로벌, 다기관, 무작위 연구다.

주가이는 1차 평가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데이터가 관찰됐지만 이 결과가 임상적 혜택 정도에 대한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1차 평가변수는 항 아세틸콜린 수용체 혈청 양성(AChR+) 집단에서 24주 차에 중증 근무력증 일상생활 수행 척도(MG-ADL) 점수의 베이스라인 대비 변화였다.

전신 중증 근무력증에서 엔스프링의 내약성은 양호했고 안전성 프로파일이 첫 번째 적응증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에서 관찰된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세한 임상시험 결과는 다음 달에 열리는 미국신경학회(AAN) 연례 학술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주가이는 이 임상시험 결과가 이미 승인된 적응증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현재 로슈와 주가이는 엔스프링을 자가면역뇌염, 미엘린 희소돌기아교세포 당단백질 관련 장애(MOGAD), 갑상선 안병증 등 인터루킨-6 신호 억제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신경학적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계속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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