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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cc 2024] 리브리반트, Ex20ins 폐암 치료 지속기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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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cc 2024] 리브리반트, Ex20ins 폐암 치료 지속기간 2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3.21 0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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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ILLON 3상 진행 후 평가변수 분석...TTDㆍTTST 개선

[의약뉴스] 얀센의 EGFR-MET 이중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가 EGFR Exon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요법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20일(현지시간) 유럽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elcc 2024)에서는 PAPILLON 3상 임상의 진행후 평가변수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Exon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308명을 대상으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을 항암화학 단독요법과 비교하고 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 2차 평가변수는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2차 무진행 생존율(PFS2),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로 정의했다.

특히 연구 중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에서 질병이 진행되면 리브리반트 단독요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 얀센의 EGFR-MET 이중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가 EGFR Exon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요법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 얀센의 EGFR-MET 이중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가 EGFR Exon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요법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앞서 지난해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에서 발표된 첫 번째 중간분석에서 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중앙 추적관찰 14.9개월 시점에 11.4개월로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의 6.7개월과 비교해 거의 두 배에 가까웠다.

12, 18개월 무진행생존율은 48%, 31%와 13%, 3%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이 60% 더 낮았다.(HR=0.40, 95% CI 0.30-0.53, P<0.001)

객관적반응률은 73%와 47%(odds ratio=2.97, 95% CI 1.84-4.79, P<0.001)로 집계됐으며, 2차 무진행생존율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은 17.2개월로 병용요법의 2차 사건 발생 또는 사망의 위험이 51% 더 낮았다.(HR=0.49, 95% CI 0.32-0.76, P=0.001)

전체생존율은 대조군의 환자 중 66%가 질병이 진행돼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이어 갔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었다.(HR=0.67, 95% CI 0.42-1.0, P=0.106)

18, 24개월 전체생존율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74%와 72%로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대조군은 68%와 54%로 크게 줄어들어 양군간 차이가 더욱 벌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20일 elcc 2024에서는 추가로 치료 중단까지의 시간(Time to Treatment Discontinuation, TTD)과 후속 치료까의 시간(Time To Subsequent Therapy, TTST)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먼저 치료 중단까지의 시간 중앙값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이 13.2개월(95% CI 11.8-15.2)로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의 7.5개월(95% CI 7.0-8.4)을 두 배 가까이 상회했다.

12, 18개월 시점의 치료 중단 또는 사망률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이 58%와 35%로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의 21%와 5%를 상회, 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의 치료 중단 또는 사망의 위험이 62% 더 낮았다.(HR=0.38, 95% CI 0.28-0.51, P<0.0001)

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에서 첫 번째 진행 부위는 폐(11.1%), 뼈(11.1%), 복막(5.2%), 뇌(5.2%) 순으로 나타났으며,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은 폐(22.6%), 복막(18.7%), 뼈(12.3%), 뇌(9.0%) 순으로 집계됐다.

후속치료까지의 시간 중앙값도 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이 17.7개월(95% CI 13.7-NE)로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의 9.9개월(95% CI 8.6-11.1)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12, 18개월 시점의 후속 치료 또는 사망률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이 68%와 49%로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의 36%와 14%를 크게 상회했으며, 후속 치료 또는 사망의 위험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군이 65% 더 낮았다.(HR==0.35, 95% CI 0.25-0.49, P<0.0001)

한편,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에서 질병이 후속 치료를 받은 환자 중 76%는 리브리반트 단독요법으로 치료를 이어갔다.

이들을 대상으로 9.8개월(중앙값 기준)간 추적 관찰한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6.8개월(95% CI 4.4-9.8), 6, 12개월 무진행생존율은 52%와 25%로 집계됐으며,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7.7개월, 12개월 전체생존율은 70%로 보고됐다.

이는 이전에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EGFR Exon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2차 요법으로 리브리반트 단독요법을 평가한 CHRYSALIS 연구 결과가 그대로 유지된 것이란 평가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이 EGFR Exon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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