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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cc 2024] 옵디보 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 횟수에 상관없이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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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cc 2024] 옵디보 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 횟수에 상관없이 이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3.2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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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미만 환자에서도 pCRㆍMPR 개선...무사건생존율도 앞서

[의약뉴스] 지난해 CheckMate 77T 연구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ㆍ후 보조요법에서 성과를 도출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가 지정된 수술 전 보조요법 횟수를 다 채우지 못한 환자에서도 이득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elcc 2024)에서는 CheckMate 77T 연구를 수술 전 보조요법 횟수에 따라 평가한 추가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이전 치료 이력이 없는, 절제 가능한 2~3B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옵디보+항암화학 보조요법(옵디와 항암화학 수술 전 및 옵디보 수술 후 보조요법)과 항암화학 보조요법(항암화학과 위약 수술 전 및 위약 수술 후 보조요법)을 비교하고 있다.

1차 평가변수는 무사건생존율(Event-Free Survival, EFS)로 지난해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에서 발표된 첫 번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소 추적관찰 15.7개월 시점에 옵디보군의 무사건생종존기간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으나 위약군은 18.4개월로 옵디보군의 사건 발생 또는 사망의 위험이 42% 더 낮았다.(HR=0.58, 97.36% CI 0.42-0.81, P=0.00025)

12, 18개월 무사건생존율은 각각 73%와 70%, 59%와 50%로 옵디보 수술 전ㆍ후 보조요법이 더 높았으며, 양군간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 pCR)은 25.3%와 4.7%(ods ratio=6.64, 95% CI 3.40-12.97), 주요 병리학적 반응률(Major Pathological Response, MPR)은 35.4%와 12.1%(odds ratio=4.01, 95% CI 2.48-6.49)로 모두 옵디보가 더 높았다.

수술 이행률은 78%와 77%, 완전절제율(R0)은 89%와 90%로 차이가 없었으며, 안전성에서는 옵디보군의 치료와 관련한 3~4등급 이상반응이 32%로 위약군의 25%보다 높았다.

▲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ㆍ후 보조요법에서 성과를 도출한 옵디보가 지정된 수술 전 보조요법 횟수를 다 채우지 못한 환자에서도 이득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ㆍ후 보조요법에서 성과를 도출한 옵디보가 지정된 수술 전 보조요법 횟수를 다 채우지 못한 환자에서도 이득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0일 발표된 추가 분석은 4주기의 수술 전 보조요법을 모두 마무리한 환자와 4주기를 채우지 못한 환자들을 구분해 병리학적 완전관해율과 주요 병리학적 반응률, 무사건생존율 등을 재평가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 중 옵디보군에서는 83%, 위약군에서는 88%의 환자가 4주기의 수술 전 보조요법을 마무리했으며, 4주기를 채우지 못한 환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독성으로 인해 수술 전 보조요법을 중단했다.

이 가운데 4주기를 모두 마친 환자에서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은 옵디보군이 26.7%로 위약군의 5.4%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4주기를 마치지 못한 환자에서도 옵디보군은 18.4%로 4주기를 모두 마친 위약군을 크게 웃돌았으나, 위약군에서 4주기를 채우지 못한 환자들은 아무도 병리학적 완전관해에 이르지 못했다.

4주기를 모두 마친 환자 중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은 위약군이 6.5%에 그친 반면, 옵디보군이 32.3%로 위약군을 크게 상회했다.

여기에 더해 4주기를 마치지 못했지만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옵디보군의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은 35.0%에 달했으나, 위약군은 아무도 병리학적 완전관해에 이르지 못했다.

주요 병리학적 반응 역시 같은 양상을 보였다. 4주기를 모두 마친 환자 중 옵디보군의 주요 병리학적 반응률이 38.2%로 위약군이 13.7%를 3배 가까이 상회했으며, 4주기를 마치지 못한 환자에서도 옵디보군이 21.1%에 이른 반면, 위약군은 아무도 병리학적 반응을 달성하지 못한 것.

4주기를 모두 마친 환자 중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옵디보군의 주요 병리학적 반응률은 46.2%에 달했으나, 위약군은 16.7%에 그쳤다.

또한 4주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도 옵디보군의 주요 병리학적 반응률은 40.0%에 달했지만, 위약군에서는 아무도 병리학적 반응을 달성하지 못했다.

12개월 시점의 무사건생존율은 4주기를 모두 마친 환자에서 옵디보군이 76%로 위약군의 61%를 상회했음(HR=0.57, 95% CI 0.42-0.79), 4주기를 마치지 못한 환자에서도 옵디보군이 62%로 위약군의 36%를 웃돌았다(HR=0.51, 95% CI 0.2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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