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의료용품 수출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반면, 진단시약 수출액은 다시 역성장폭이 확대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의료용품(HS30)의 수출액은 5억 979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0% 급증,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영업일수가 짧은 2월임에도 불구하고 월간 수출액은 앞선 1월보다 4200만 달러 가량 더 늘어났다.
이에 따라 2개월 누적 수출액도 11억 537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7% 늘어, 증가폭이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이와는 달리 의료용품 수입액은 7억 1773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7% 감소했으며, 앞선 1월의 8억 537만 달러보다도 8000만 달러 가까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월간 무역수지 적자폭도 1억 1982만 달러로 2022년 8월 6069만 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개월 누적 수입액도 15억 2310만 달러로 14.2% 감소했으며, 누적 무역수지는 3억 6940만 달러로 8억 달러에 가까웠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진단시약(HS3822) 수출액은 5548만 달러에 그치며 전년 동기대비 58.2% 급감, 2개월 연속 50%를 상회하는 역성장률을 기록했다.
앞선 1월 6251만 달러보다 더 줄어든 수치로, 역성장폭도 56.1%에서 조금 더 확대됐다. 이에 따라 2개월 누적 수출액도 1억 1799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7.1% 축소됐다.
2월 진단시약 수입액은 686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했으나, 앞선 1월의 6882만 달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적자폭은 1314만 달러로 앞선 1월의 631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2개월 누적 수입액은 1억 374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 누적 적자는 1944만 달러까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