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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브레얀지 美서 CLL 적응증 추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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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브레얀지 美서 CLL 적응증 추가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3.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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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T세포 치료제 중 최초...새로운 치료 옵션 제시

[의약뉴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미국에서 CD19 표적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브레얀지(Breyanzi, 성분명 리소캅타진 마라류셀/리소셀)를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BM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브레얀지를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TK) 억제제와 B세포 림프종 2(BCL-2) 억제제를 포함해 최소 두 가지 치료를 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SLL) 성인 환자의 치료로서 가속 승인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BMS는 브레얀지가 지금까지 표준 치료가 없었던 재발성 또는 불응성 CLL/SLL 환자에서 깊고 지속적인 반응을 보이는 맞춤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BMS는 브레얀지가 지금까지 표준 치료가 없었던 재발성 또는 불응성 CLL/SLL 환자에서 깊고 지속적인 반응을 보이는 맞춤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적응증은 반응률과 반응 지속기간을 토대로 가속 승인 절차를 거쳐 허가됐다. 지속적인 승인 여부는 확증 임상시험에서 임상적 혜택의 검증 및 설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브레얀지는 미국에서 2022년에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처음 승인됐다.

재발성/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에서 브레얀지는 90~110 x 106 CAR 양성 생존 T세포를 1회 주입하는 치료 과정을 거쳐 투여된다.

브레얀지의 제품 정보에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신경 독성, 이차성 혈액 악성종양 발생 위험에 관한 박스형 경고문이 포함돼 있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은 가장 흔한 유형의 B세포 림프종이며 주로 BTK 및 BCL-2 억제제를 포함한 표적 치료제로 치료가 진행된다. 다만 이러한 치료제로 초기 치료를 받은 이후 재발ㆍ불응성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고 두 가지 치료를 받은 이후의 환자를 위해 확립된 표준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다.

브레얀지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CLL 또는 SLL 환자를 대상으로 CAR T세포 치료제를 평가한 최초의 주요 다기관 임상시험인 임상 1/2상 개방표지, 단일군 연구 TRANSCEND CLL 004에서 평가됐다.

임상시험 결과 브레얀지로 치료받은 환자 중 20%가 완전 반응(CR)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확정 시점에 완전 반응에 도달한 환자들의 반응 지속기간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전체 반응률은 45%였고 반응을 보인 환자들에서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35.3개월이었다. 브레얀지로 치료받은 환자 중 완전 반응에 도달한 환자들은 혈액에서 미세잔존질환(MRD) 음성률이 100%, 골수에서 미세잔존질환 음성률이 92.3%였다.

미국 시티오브호프 국립의료센터의 타냐 시디키 박사는 “현재 CLL과 SLL은 재발 환경에서 장기적인 결과 개선과 관련이 있는 완전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거의 없는 난치성 질환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TKi 및 BCL2i 치료 이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CLL 및 SLL에 대한 리소셀 승인은 치료 패러다임을 약물 내성을 극복하는 순차적 요법을 통한 지속적인 치료에서 완전하고 지속적인 관해를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T세포 기반 접근 방식으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발전이다”고 강조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세포치료제 상업 책임자 브라이언 캠벨 수석부사장은 “CAR T세포 치료제는 특정 유형의 혈액암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라며 “지난 수년 동안 재발성 또는 불응성 CLL 또는 SLL 환자에게 다른 CAR T세포 치료제를 제공하려는 시도는 어려움을 겪어왔고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발성 또는 불응성 CLL 또는 SLL에 대한 최초의 CAR T로서 브레얀지의 승인을 통해 이러한 환자에게 맞춤형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와 동시에 중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광범위한 B세포 악성종양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FDA는 브레얀지를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FL)과 재발성 또는 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MCL)에 대한 치료제로도 심사 중이며 오는 5월 23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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