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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희귀 내분비질환 치료제 개발사 아몰리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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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희귀 내분비질환 치료제 개발사 아몰리트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3.15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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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 신약 후보물질 획득...희귀질환 파이프라인 확대

[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사 아몰리트 파마(Amolyt Pharma)를 총 10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희귀 내분비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주력하는 임상단계 생명공학기업인 아몰리트 파마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희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아몰리트 파마를 인수하기로 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희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신약을 개발 중인 아몰리트 파마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희귀질환 사업부인 알렉시온의 후기단계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것이며 아몰리트의 신약 후보물질 에네보파라타이드(eneboparatide, AZP-3601)를 추가해 골대사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에네보파라타이드는 임상 3상 단계의 치료용 펩타이드 후보물질로 부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주요 치료 목표 달성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부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1(PTHR1) 작용제다.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는 부갑상선 호르몬(PTH)의 생성이 부족해 심각한 칼슘 및 인산염 조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만성 신장병을 포함해 삶을 변화시키는 증상과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임상 2상 데이터에 따르면 에네보파라타이드는 혈청 칼슘 수치를 정상화시키는 동시에 칼슘 및 비타민 D 보충제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부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고칼슘뇨증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는 소변 내 칼슘을 정상화했다.

또한 에네보파라타이드는 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중요한 잠재적 혜택인 골밀도 보존 효과를 보였다. 에네보파라타이드는 혈장 반감기가 짧아 골 교체를 보다 생리적인 상태로 회복시키고 골 완전성을 보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아스트라제네카 희귀질환사업부 알렉시온의 마크 두노이어 최고경영자는 “만성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는 근본적인 호르몬 결핍을 해결하지 못하는 현재의 지지요법에 대한 대안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렉시온은 희귀질환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부갑상선 호르몬 감소로 인한 쇠약 영향을 줄이고 고용량 칼슘 보충제의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에네보파라타이드의 후기단계 개발과 글로벌 상용화를 추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 프로그램과 아몰리트의 유능한 팀, 전문성, 초기 파이프라인이 희귀 내분비학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몰리트 파마의 티에리 아브리바트 최고경영자는 “희귀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 삶을 변화시키는 치료제를 전달하기 위한 헌신을 공유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아몰리트 인수를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은 자사 파이프라인 치료제를 의미 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력한 임상 2상 데이터는 에네보파라타이드가 환자 결과를 개선하고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임상 3상 시험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계약 조건에 따라 아몰리트의 모든 발행 주식을 인수하기 위해 선불로 8억 달러를 지급할 것이며 향후 특정 규제 마일스톤 달성 시 2억50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인수 절차는 올해 3분기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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