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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이익률 개선, 중견ㆍ중소사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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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이익률 개선, 중견ㆍ중소사는 부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3.14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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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사, 영업이익률 1.5%pㆍ순이익률 1.6%p 상승
중견사, 영업이익률 1.7%pㆍ순이익률 0.8%p 하락
중소사, 영업이익률 0.3%p 하락, 순이익 적자 전환

[의약뉴스] 상위제약사들이 지난해 외형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실속은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주주총회 소집공고 등 공시자료를 집계한 결과, 상위사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모두 개선된 반면, 중견ㆍ중소사는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영업이익률에서는 연매출 4000억 이상 상위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7.1%로 2022년보다 1.5%p 확대됐다.(이하 개별 재무제표 기준)

반면, 연매출 1000억 이상 4000억 미만 중견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4.4%로 1.7%p 하락, 상위사보다 낮아졌다. 1000억 미만 중소사 또한 5.6%로 0.3%p 축소됐다.

순이익률 역시 상위사는 5.3%로 1.6%p 확대됐지만, 중견사는 2.6%로 0.8%p 하락했고, 중소사는 적자로 전환됐다.

▲ 지난해 상위사들의 영업이이률이 개선된 반면, 중견ㆍ중소사는 악화됐다.
▲ 지난해 상위사들의 영업이이률이 개선된 반면, 중견ㆍ중소사는 악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규모가 커서 조사대상 61개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6.3%로 0.6%p, 순이익률은 4.2%로 0.2%p 상승했다.

특히 종근당의 영업이익이 2022년보다 1337억, 순이익은 1259억이 늘어나면서 상장제약사 평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상승세 크게 기여했다.

영업이익 규모에서도 종근당이 2408억원으로 가장 컸고, 대웅제약이 1334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한미약품이 1296억원, JW중외제약은 1043억원으로 1000억을 넘어섰다.

다음으로 HK이노엔이 659억원, 보령이 658억원, 동국제약이 578억원, 유한양행이 572억원, 휴온스가 557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549억원 등 총 10개사의 영업이익 규모가 500억을 상회했다   

이어 에스티팜이 400억대, 광동제약과 셀트리온제약, 대한약품, 대원제약, 동아에스티, 환인제약 등은 300억대의 영업이익을 보고했다.

또한, JW생명과학과 하나제약, 삼아제약, 녹십자, 삼진제약 등이 200억대 고려제약, 동화약품, 동구바이오제약, 일양약품, 신일제약, 한독, 삼일제약, 진양제약 등도 100억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반면, 신풍제약은 5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일동제약의 영업손실 규모도 400억을 상회했다.

또한 경동제약과 종근당바이오가 200억대, 삼성제약과 부광약품도 100억대의 영업손실을 보고했으며, 일성신약과 조아제약, 유유제약, 국제약품, 대화제약, 경남제약 등도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삼아제약이 24.2%로 가장 높았고, 고려제약도 22.2%로 20%를 상회했으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대한약품, 에스티팜, 신일제약, 종근당, JW생명과학, JW중외제약, 환인제약, 하나제약, 한미약품, 옵투스제약, 진양제약, 대웅제약, 휴온스 등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022년과 비교해 영진약품과 동성제약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경동제약과 부광약품, 일성신약, 조아제약, 국제약품, 대화제약 등이 적자로 전환됐으며, 일동제약과 유유제약, 경남제약, 삼성제약, 신풍제약, 종근당바이오 등은 적자가 지속됐다.

▲ 순이익률 역시 상위사는 개선된 반면, 중견ㆍ중소사는 악화됐으며, 특히 중소사는 적자로 전환됐다.
▲ 순이익률 역시 상위사는 개선된 반면, 중견ㆍ중소사는 악화됐으며, 특히 중소사는 적자로 전환됐다.

순이익 역시 종근당이 2089억원으로 유일하게 2000억을 상회한 가운데 대웅제약이 1115억원, 한미약품은 1092억원으로 1000억을 넘어섰다.

다음으로 유한양행이 935억원, 휴온스가 505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 HK이노엔, 동국제약, 보령 등이 400억대, JW중외제약, 광동제약 등도 300억 이상의 순이익을 보고했다.

또한 환인제약과 대한약품, 동화약품, 대원제약, 에스티팜, 하나제약, 삼아제약, 셀트리온제약, JW생명과학 등이 200억대, 삼진제약과 동아에스티, 진양제약, 신일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일양약품, 옵투스제약 등도 100억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일동제약은 667억원, 신풍제약은 535억원으로 500억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JW중외제약이 318억원, 종근당바이오가 242억원, 일성신약은 209억원의 순손실을 보고했다.

여기에 더해 부광약품과 경남제약, 삼성제약, 삼천당제약, 경동제약 등의 순손실 규모도 100억을 상회했으며, 국제약품과 유유제약, 조아제약, 고려제약, 영진약품, 대화제약, 한독, 동성제약, 삼일제약 등도 적자를 기록했다.

순이익률은 삼아제약이 22.0%로 유일하게 20%를 상회했으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신일제약도 15%를 넘어섰고, 옵투스제약과 진양제약, 대한약품, 환인제약, 종근당, JW생명과학, 한미약품 등도 두 자릿수의 순이익률을 보고했다.

2022년과 비교해 CMG제약과 화일약품, 현대약품, 제일약품 등 4개사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한독과 경동제약, 삼천당제약, 국제약품, 부광약품, 대화제약, 고려제약, 일성신약, 조아제약 등 9개사가 적자로 전환됐고, 일동제약과 영진약품, 삼일제약, 유유제약, 동성제약, 삼성제약, 신풍제약, 종근당바이오, JW신약, 경남제약 등은 적자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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