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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자, 당뇨병 동반 말초동맥질환 환자 하지관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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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자, 당뇨병 동반 말초동맥질환 환자 하지관류 개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3.1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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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단일기관 레이블 공개 연구...대조군 대비 TcPo2ㆍ6분 보행거리 증가

[의약뉴스] GLP-1 RA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티드, 노보노디스크)가 제2형 당뇨병 동반 말초동맥질환 환자의 하지관류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캄파니아 루이지 반비텔리 대학 연구진은 12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rkOpen에 2형 당뇨병 동반 말초동맥질환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단일기관, 무작위배정, 레이블 공개 임상 STARDUST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 GLP-1 RA 빅토자가 제2형 당뇨병 동반 말초동맥질환 환자의 하지관류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GLP-1 RA 빅토자가 제2형 당뇨병 동반 말초동맥질환 환자의 하지관류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에는 이전에 GLP-1 RA나 DPP-4 억제제 투약 이력이 없거나 이러한 약제를 투약할 수 없는 35세 이상 제2형 당뇨병 환자로 족부 경피산소압력(이 30~49mmHg인 환자를 모집했다.

연구의 1차 복합평가변수는 기저시점 대비 6개월 시점의 TcPo2 변화와 TcPo2 10% 이상 개선된 환자의 비율로 정의했으며, 2차 평가변수는 당화혈색소(HbA1c) 체중, 체질량지수(BMI),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중성지방, C-반응 단백(CRP), 신기능(UACR, eGFR) 등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1차 복합평가변수 가운데 6개월 시점의 TcPo2가 기저시점 대비 10% 이상 증가한 환자의 비율은 빅토자 투약군이 89%로 대조군의 46%를 크게 상회했으며, 기저치 대비 평균 증가폭도 빅토자 투약군이 14.2mmHg로 대조군의 2.9mmHg를 크게 웃돌았다.(P<0.001)

또한, 빅토자 투약군은 기저시점보다 6개월 시점에 HbA1c(-0.4%), 체중(-2.3kg), 체질량지수(-1.1kg/m2), 수축기혈압(-5.4mmHg), CRP(-0.4mg/dL), UACR(-90.5), 6분보행거리(+365m) 등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보였다.

대조군과 비교해서는 CRP(-0.4mg/dL), 인터루킨-6(-31.6), 황체형성 호르몬(-1.1mIU/mL), UACR(-119.4mg/g), 6분 보행거리(25.1m) 등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이외에도 빅토자는 혈관 내피 전구 세포와 혈관 내피 성장인자 A 순환 수준의 더 높은 증가와 연관이 있었다.

반면, 두 그룹 모두 약물과 관련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과 말초동맥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무작위대조 연구에서, 빅토자는 치료 6개월 동안 TcPo2를 통해 평가한 말초 관류를 증가시켰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말초동맥질환의 임상적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빅토자 사용을 뒷받침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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