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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화이자, 애드세트리스 DLBCL 임상 3상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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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애드세트리스 DLBCL 임상 3상 성공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3.13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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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생존기간 연장 입증...적응증 확대 신청 계획

[의약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일본 다케다제약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애드세트리스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ECHELON-3 임상 3상 시험에서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치료를 위한 애드세트리스와 레날리도마이드 및 리툭시맙 병용요법이 일차 평가지표인 전체 생존기간(OS)을 위약과 레날리도마이드 및 리툭시맙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화이자는 애드세트리스의 DLBCL 임상 3상 시험에서 성공함에 따라 미국에서 8번째 적응증 추가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 화이자는 애드세트리스의 DLBCL 임상 3상 시험에서 성공함에 따라 미국에서 8번째 적응증 추가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또한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반응률(ORR)을 포함한 주요 이차 평가지표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관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드세트리스의 안전성 및 내약성은 이전에 발표된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임상시험 결과와 일치했다.

임상시험의 전체 데이터는 향후 의학 학회 발표를 위해 제출될 예정이다.

화이자 항암제 최고개발책임자 로저 댄시는 “이 임상시험은 애드세트리스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 혜택 입증을 위해 실시된 림프종에 대한 3번째 임상 3상 시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ECHELON-3의 강력한 결과를 바탕으로 애드세트리스가 CD30 발현 여부에 관계없이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영역을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이 임상시험이 이전에 CAR-T 치료를 받은 환자를 포함해 치료 경험이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결과는 특히 고무적이다”고 강조했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가장 흔한 유형의 림프종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공격적인 혈액암이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약 40%는 초기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1차 치료 이후 질병이 재발한다.

애드세트리스는 특정 림프종 환자를 위한 표준 치료제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에서는 2011년에 처음 승인된 이후 7개의 적응증에 허가됐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4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애드세트리스로 치료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ECHELON-3 데이터를 공유할 것이며 차후 미국에서 적응증 확대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애드세트리스는 화이자와 다케다가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화이자는 지난해 시젠(Seagen)을 43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미국과 캐나다 내에서 애드세트리스 상용화 권리를 획득했다. 다케다는 전 세계에서 상용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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