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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메루스와 삼중특이항체 항암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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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메루스와 삼중특이항체 항암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3.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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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라이선스 옵션 확보...최대 15억 달러 규모 계약

[의약뉴스]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항체 기반의 삼중특이성 T세포 인게이저(T-Cell Engager)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네덜란드 기반의 제약사 메루스(Merus)와 손을 잡았다.

▲ 길리어드는 메루스와 협력해 새로운 삼중특이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 길리어드는 메루스와 협력해 새로운 삼중특이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길리어드와 메루스는 삼중특이항체를 목표로 새로운 이중 종양관련항원(TAA)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 협력, 옵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양사는 메루스의 트리클로닉스(Triclonics)라는 독점 플랫폼과 길리어드의 종양학 전문성을 활용해 다수의 전임상 연구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메루스는 독자적인 공통 경쇄 기술로 생성된 혁신적인 전장(full-length) 다중특이성 항체(Biclonics 및 Triclonics), 통칭 Multiclonics를 개발 중인 임상단계 항암제 전문회사다.

삼중특이적 플랫폼인 트리클로닉스는 한 번에 표적 3개에 동시에 결합하는 항체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계약에 따라 메루스는 프로그램 2건의 초기단계 연구 활동을 주도할 것이며 세 번째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길리어드는 선택된 연구 활동이 완료된 이후 협업을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선스 권리를 보유한다. 라이선스 옵션을 실행할 경우 해당 프로그램의 추가 연구, 개발, 상용화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메루스는 길리어드로부터 초기 목표에 대해 5600만 달러의 선불금과 25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향후 추가적인 단기 및 옵션 지급금과 잠재적인 개발 및 상용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15억 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길리어드가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경우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자격을 갖는다.

메루스는 잠재적인 세 번째 프로그램의 경우 마일스톤 및 로열티 대신 순이익 또는 순손실을 50대 50으로 나누기로 선택할 수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연구 총괄 부사장 플라비우스 마틴은 “우리는 이중특이항체가 암 치료에 사용되는 면역 조절 양식으로서 성공적으로 적용되는 것을 지켜봐 왔다”며 “이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개선되고 강력한 항종양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추가적인 다중특이항체의 개발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암 적응증 전반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심화시키면서 혁신적인 새로운 암 치료제를 발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메루스의 차별화된 트리클로닉스 플랫폼의 잠재력을 탐색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메루스의 최고사업책임자 겸 미국지사 총괄 후이 리우 박사는 “길리어드와 협력하면서 트리클로닉스 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T세포 인게이저 항체를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혁신적인 생물학을 추구하고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협력에 감사드린다. 중요한 것은 이 협업이 자사의 트리클로닉스 독점 플랫폼에 대한 첫 번째 제휴라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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