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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세포폐암 환자, 프리베나13 접종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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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세포폐암 환자, 프리베나13 접종 고려해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3.0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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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연구진 288명 분석...5년 생존 환자 항체 역가 더 높아

[의약뉴스]  비소페포폐암 환자의 항암치료 전략에 단백접합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화이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6일,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는 폴란드 연구진이 신규 진단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288명을 대상으로 프리베나13 접종 후 폐렴구균 항제 변화를 평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비소페포폐암 환자의 항암치료 전략에 단백접합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화이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비소페포폐암 환자의 항암치료 전략에 단백접합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화이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88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151명이 프리베나13을 접종했으며, 137명은 접종하지 않았다.

건강한 일반인과 비교하기 위해 연령에 균형을 맞춰 69명을 모집했으며, 이 가운데 34명은 프리베나13을 접종했고, 35명은 접종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프리베나13에 반응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비록 건강한 일반인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형질아세포와 항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백신 접종 후 7일차에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프리베나13을 접종한 환자의 폐렴구균 항체 역가는 접종 전보다 25.04% 증가, 미접종자보다 18.02% 더 높았다.

또한 백신 접종 후 30일 시점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프리베나13을 접종한 환자의 폐렴구균 항체 역가가 접종 전보다 4.92배, 7일차보다도 3.17배 증가했으며, 미접종자보다 4배 이상 높았다.

대조군에서 프리베나13 접종자는 30일 시점 항체 역가가 접종 전보다 약 8배, 7일 시점보다는 3.69배 증가했다.

특히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에서도 조기 환자에서 프리베나13에 대한 면역 반응이 더 우수했다.

여기에 더해 5년간 추적 관찰기간 생존한 환자들에서는 프리베나13 접종 후 항체 역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베나13 접종 후 30일 시점에 단핵구 및 림프구 수준은 낮지만 헤모글로빈 및 혈소판, 백혈구 수치는 높고, 폐렴구균 IgG 항체 수치가 높은 환자들의 생존율이 더 우수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프리베나13 접종 여부에 따른 상ㆍ하기도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프리베나13을 접종한 환자에서는 연구기간 감염자 수가 연간 2명을 넘지 않았던 반면, 미접종 환자에서는 연간 3~6명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미접종 환자의 상ㆍ하기도 감염률은 비소세포폐암 진단 후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 1년차에 23.18%, 2년차에 30.85%, 3년차에는 45.07%, 5년차에는 58.18%에 달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항암 치료 표준에 프리베나13 접종을 포함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환자와 의사들의 인식 개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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