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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 VR, 장기 안전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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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 VR, 장기 안전성 확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3.04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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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허가 후 코호트 5년 분석...주요 합병증ㆍ교정 위험 53% ↓

[의약뉴스] 메드트로닉의 무전극선 심박동기(pacemaker) 마이크라 VR이 5년에 이르는 코호트 분석에서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라 VR은 세계 최소형 심박동기 알약 크기의 기기 안에 센서와 회로는 물론 배터리까지 집약, 전극선을 없앤 초소형, 무전극선 심박동기다.

배터리 일체형인 만큼 쇄골 부위에 별도의 배터리를 삽입할 필요가 없어 외부로 드러나지 않고, 전극선이 없어 이에 따른 합병증의 위험까지 줄였다.

뿐만 아니라 대퇴정맥 카테터를 통해 심장 우심실에 이식하기 때문에 흉곽을 절제해야 하는 기존의 심장박동기보다 시술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  메드트로닉의 무전극선 심박동기(pacemaker) 마이크라 VR이 5년에 이르는 코호트 분석에서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  메드트로닉의 무전극선 심박동기(pacemaker) 마이크라 VR이 5년에 이르는 코호트 분석에서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유럽심장학회 학술지 European Heart Journal에는 1일자로 마이크라 허가 후 등록 연구를 통해 장기간 추적 관찰한 글로벌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는 23개국 179개 기관에서 마이크라를 이식한 1809명의 데이터를 51.1개월(중앙값 기준)간 추적 관찰했다.

이 가운데 사망이나 입원, 기기 기능 소실, 기기 교정 등의 주요 합병증 발생률과 기기 교정, 감염 등의 사건을 수집했다.

이어 이 데이터를 2000년에서 2012년 사이에 마무리된 허가 연구 포함, 총 6건의 전통적 심박동기 관련 연구 결과와 비교했다.

분석 결과, 마이크라를 이식한 환자들의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36개월 시점에 4.1%, 60개월 시점에는 4.5%로 기존의 전통적 심방동기에서 보고된 8.1%와 비교해 주요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53% 더 낮았다.(HR=0.47, 95% CI 0.36-0.61, P<0.001)

기기 교정은 마이크라 VR은 36개월 시점에 3.2%, 60개월 시점에 4.9%가 발생, 전통적 심박동기의 6.6%와 비교해 기기 교정의 위험도 마이크라 VR 53% 더 낮았다.(HR=0.47, 95% CI 0.34-0.65, P<0.001)

특히 이식 후 첫 달 내에 마이크라 VR의 기기 교정의 위험이 전통적 심방동기보다 82% 더 낮아(HR=0.28, 95% CI 0.13-0.61) 초기에 더 큰 차이를 보였다.

두 그룹의 성향 점수에 균형을 맞춘 후 분석한 결과에서도 마이크라 VR의 주요 합병증 발생 위험이 57%(HR=0.43, 95% CI 0.29-0.65, P<0.001), 기기 교정 위험은 53%(HR=0.47, 95% CI 0.34-0.65, P<0.001) 더 낮았다.

한편, 추적관찰 기간 감염으로 인해 마이크라 VR을 제거해야 했던 환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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