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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시 롱코비드 7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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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시 롱코비드 73% 감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2.28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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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6500만 명 롱코비드 호소...심혈관질환ㆍ뇌신경계질환도 위험

[의약뉴스] 21세기 최악의 팬데믹으로 기록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위협이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은 가운데, 후유증 역시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엔데믹을 이끈 백신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은 물론,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즉 롱비드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돼 주기적인 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모더나는 28일,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모더나 글로벌 최고 의학책임자 프란체스카 세디아를 초청, 온라인을 통해 롱코비드의 질병부담과 백신의 가치를 조명하는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개최했다.

▲ 모더나는 28일,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모더나 글로벌 최고 의학책임자 프란체스카 세디아를 초청, 온라인을 통해 롱코비드의 질병부담과 백신의 가치를 조명하는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개최했다.
▲ 모더나는 28일,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모더나 글로벌 최고 의학책임자 프란체스카 세디아를 초청, 온라인을 통해 롱코비드의 질병부담과 백신의 가치를 조명하는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개최했다.

코로나19는 급성기에 사망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다양한 후유증을 유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코로나19 후유증, 이른바 롱코비드의 정의는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 진단 12주 이후에 다른 질환으로 설명되지 않는 하나 이상의 증상 또는 지후가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코로나19 증후군(롱코비드)로, 코로나19 감염 후 4주에서 12주 사이에 다른 이유로 설명이 되지 않는 증상은 급성기 코로나19로 정의했다.

또한 WHO에서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이후 3개월 이내에 발생해 최소 2개월 동안 지속되는, 다른 대치 진단으로 설명될 수 없는 증상을 롱코비드로 정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다양한 장기에 침범하기 때문에 침범한 장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여러 장기에 동시에 침범해 여러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롱코비드의 증상은 약 200여가지로 알려져 있으며, 뇌ㆍ신경계나 심혈관계, 혈전, 정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프란체스카 세디아 총괄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최소 6500만 명이 롱코비드로 고통받고 있으며, 코로나19 증상이 경미한 경우 30%, 중등도에서 중증일 경우 70%에서 롱코비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고위험군이 65세 이상 고령층인 반면, 롱코비드는 18~64세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영국의사협회지 BMJ(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경우 미접종자에 비해 롱코비드 발생 위험이 약 50%, 3회 접종시에는 73%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뿐만 아니라 MDPI Vaccine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으로 롱코비드 환자의 57.9%에서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호트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양상이 보고되고 있다.

이재갑 교수에 따르면, 국내 코호트 연구에서는 피로와 수면장애, 가래, 근력저하, 집중력저하, 기침 등의 증상이 많았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회 이상 완료한 경우 심혈관질환과 혈전 관련 질환, 신장질환, 호흡기질환, 간경화, 당뇨병 등의 위험이 감소했으며, 특히 심저지는 54%, 간질성폐질환은 62%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3회 완료한 경우에는 백신을 2회 접종한 경우보다 심부전이 15%, 부정맥은 16%, 심정지는 27%, 혈액투석은 27% 더 감소했다.

이와 관련, 프란체스카 세디아 총괄은 “롱코비드로 인한 질병 부담이 전세계 의료시스템 및 세계 경제에 미친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며 “롱코비드에 대처하는 것은 정부와 학계, 업계 및 보건의료 산업계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은 롱코비드의 발병 위험을 줄이거나 질병의 중증도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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