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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O 2024] 젤잔즈, 급성 중증 궤양성 대장염에서 빠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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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O 2024] 젤잔즈, 급성 중증 궤양성 대장염에서 빠른 효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2.24 0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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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코스테로이드 불응 환자 24명 대상 전향적 연구
7일차 임상적 반응률 58.3%...평균 2.4일에 반응 달성

[의약뉴스] 화이자의 JAK 억제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급성 중증 궤양성 대장염에 빠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캐나다 연구진은 23일(현지시간)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sation, ECCO) 연례학술회(ECCO 2024)를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캐나다 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급성 궤양성 대장염으로 입원한 환자 중 3일간의 정맥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불구하고 MTWSI(Modified Truelove-Witts Severity Index)가 10을 초과하는 환자 24명을 모집, 1일 2회 젤잔즈 10mg을 투약했다.

▲ 화이자의 JAK 억제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급성 중증 궤양성 대장염에 빠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 화이자의 JAK 억제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급성 중증 궤양성 대장염에 빠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7일차 임상반응(기저치 대비 MTWSI 3점 초과 감소하며 10 미만), 2차 평가변수는 첫 7일간 빠른 임상 및 바이오마커 개선, 1년에 걸친 대장절제술,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필요하지 않은 임상적 관해(메이요 점수 총점 2 미만), 내시경적 개선(내시경 메이요 점수 0또는 1), 안전성 등으로 정의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기저시점 메이요 점수는 10.1이었으며, 내시경 메이요 점수는 2(25%) 또는 3(75%)으로, 환자의 3분의 1(8명)이 이전에 TNF-α 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분석 결과 1차 평가변수인 7일차 임상 반응률은 58.3%(14명)에서 보고됐으며, 반응이 나타난 환자는 반응이 없었던 환자들에 비해 치료 첫 날부터 C-반응 단백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대장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비율은 7일차에 16.7%(4명), 6개월차에는 25%(6명)로 보고됐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45.8%(11명)가 6개월차에도 젤잔즈를 복용하고 있었으며, 7일차에 반응이 있었던 환자 14명 중에서는 11명(78.6%)이 6개월까지 젤잔즈 투약을 유지했다.

또한 33.3%(8명)의 환자에서 내시경적 개선 및 코르티코 스테로이드가 필요하지 않은 임상적 관해를 달성했다.

부작용은 6명에서 보고됐으며, 젤잔즈 투약 후 3일차에 뇌졸중이 발생한 1명만 중증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젤잔즈가 스테로이드로 치료하기 어려운 급성 중증 궤양성 대장염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효과적인 유도요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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