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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AZ 타그리소, EGFR 변이 3기 폐암에도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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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타그리소, EGFR 변이 3기 폐암에도 효과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2.21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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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행 생존 혜택 입증...첫 표적치료 옵션 가능성

[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임상 3상 시험에서 절제 불가능한 3기(Stage III) EGFR(표피성장인자수용체) 변이 폐암 치료에 뛰어난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3상 시험 LAURA에서 타그리소가 항암화학방사선치료(CRT) 후 절제 불가능한 3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매우 유의미하게 개선시켰다고 1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는 3기 EGFR 변이 폐암 치료에서 무진행 생존 혜택을 나타낸 최초의 EGFR 억제제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는 3기 EGFR 변이 폐암 치료에서 무진행 생존 혜택을 나타낸 최초의 EGFR 억제제다.

LAURA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받은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 불가능 3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216명이 등록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다기관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이다.

이번 분석 시점에 전체 생존기간(OS)에 대한 데이터는 미성숙했지만 타그리소에 유리한 경향이 관찰됐다고 한다.

이 임상시험은 이차 평가지표인 전체 생존기간 평가를 위해 계속 진행되고 있다.

타그리소의 안전성 및 내약성은 기존에 확립된 프로파일과 일관됐고 항암화학방사선치료 후 타그리소 유지요법에 대한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자세한 데이터는 향후 학술회의에서 공개될 것이며 글로벌 규제당국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미국 에모리대학교 윈십암센터의 수레쉬 라말링감 박사는 “이러한 결과는 조기 질병 진행 및 뇌 전이 가능성이 높고 표적 치료제가 없는 3기 EGFR 변이 폐암 환자에게 중요한 진전”이라며 “LAURA는 오시머티닙이 영향력 있는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고 3기 질환 환자를 위한 첫 표적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연구개발부 부사장 수잔 갈브레이스는 “완치 가능성이 있는 초기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LAURA 임상시험에서 나온 이 매우 영향력 있는 결과는 EGFR 변이 폐암의 백본(backbone) 치료제로서 타그리소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데이터와 ADAURA 임상시험 데이터는 폐암 환자를 가능한 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타그리소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초기단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보조 치료제로 승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를 NeoADAURA 임상 3상 시험에서 폐암 수술 전 보조 치료로도 평가하고 있으며 ADAURA2 임상 3상 시험에서는 절제 가능한 초기 폐암 환자의 보조 치료로 평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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