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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장관 “의협 투쟁 결정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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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장관 “의협 투쟁 결정 유감”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2.1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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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브리핑 중 언급...전공의 715명 사직서 제출

[의약뉴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투쟁을 선언에 유감을 표했다.

조규홍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 행동 관련 대국민담화’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현 상황에 대한 복지부의 입장을 밝혔다.

▲ 조규홍 장관은 의협의 투쟁 선언에 유감을 표했다.
▲ 조규홍 장관은 의협의 투쟁 선언에 유감을 표했다.

이 가운데 조 장관은 의협 비대위가 17일, 비상총회를 열고 대화가 아닌 투쟁을 선택해 유감이라며 전공의의 집단행동에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17일) 의협 비상총회에서 대화가 아닌 투쟁을 결정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그럼에도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은 법률에 규정된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집단행동보다는 환자 곁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복지부는 16일 오후 6시 기준 23개 병원에서 71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이 실제 집단행동에 들어간다면,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조 장관은 “2월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공의 수 상위 100개 수련병원 중 23개 병원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실제 사직서를 수리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들이 실제 집단행동에 들어갈 경우, 정부는 국민과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법에 부여된 의무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으로,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겠는 설명이다.

그는 “비상진료가 가장 중요한 만큼, 이미 복지부와 지자체의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 공공병원 등과 함께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급병원은 입원ㆍ중증진료를 중심으로 진료기능을 유지하고, 전국 400곳의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체제를 철저히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전국 35개 지방의료원과 6개 적십자병원, 보건소 등 공공병원의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비대면 진료 폭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파업 시에도 병원 운영이 가능하도록 재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이 동네 문 여는 의료기관에 관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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