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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사회 차기 회장에 박철원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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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사회 차기 회장에 박철원 후보 당선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2.16 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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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후보와 189표차..“엄중한 시기, 의대 증원 저지 최선"

[의약뉴스] 차기 인천시의사회장에 박철원 후보가 당선됐다.

인천광역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제15대 인천시의사회장에 기호 2번 박철원 후보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 (왼쪽부터)이광래 회장, 박철원 당선인, 송태진 의장.
▲ (왼쪽부터)이광래 회장, 박철원 당선인, 송태진 의장.

제15대 인천시의사회 회장 선거는 기호 1번 박현수 후보와 기호 2번 박철원 후보가 출마, 2파전으로 치러졌다. 

기호 1번 박현수 후보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인천에서 박현수정형외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감사, 부평구의사회 명예회장, 인천시 정형외과의사회 부회장, 인천의사산악회 총무를 맡고 있다.

기호 2번 박철원 후보는 충남의대를 졸업했으며, 인천에서 산곡정형외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의사회장, 인천시의사회 부회장, 인천시의료사회봉사회 진료단장, 의협 전문가평가제 인천지역 단장, 의협 대의원회 대의원 및 운영위원,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 및 운영위원, 의협 면허관리원 추진위원회 위원, 의협 커뮤니티케어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거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PC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투표권자 2965명 중 967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32.61%를 기록했다.

개표 결과, 기호 2번 박철원 후보가 578표(59.77%)를 얻어, 389표에 그친 기호 1번 박현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박철원 당선인은 개표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엄중한 시기에 회장에 당선돼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하나 고민이 많다”며 “당선을 즐거워만 할 수 없는 현 의료계 상황이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 박철원 당선인.
▲ 박철원 당선인.

이어 “새로 만들어진 인천시의사회관을 활용해 더 많은 회원들이 의사회에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등록 회원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젊은 의사들과 적극 교류하려고 한다”면서 “앞으로 회장 임기동안 전공의는 물론, 미등록 회원들도 어떻게든 의사회에 끌어들여 함께 활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 명 한 명 회원들이 모인다면 인천시의사회가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박 당선인은 의료계 최대 화두인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 차기 의협 회장 및 전국 시도의사회장들과 합심해 난관을 헤쳐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을 보면 여러 실기가 있었다고 본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과 전공의들이 피해 입지 않는 것이며, 이를 위한 투쟁과 협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절대 철회돼야 한다”며 “지난 9년 동안 이광래 회장 옆에서 협상과 관련해 배운 부분이 많은데, 우리 내부에서 어느 정도 의대 정원이면 감당 가능한지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었던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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