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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약사회 정현철 부회장 사퇴, 반품 컨트롤타워 부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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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정현철 부회장 사퇴, 반품 컨트롤타워 부재 우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2.16 05: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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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 발령...대약 “공백 없도록 하겠다”

[의약뉴스] 약사사회가 오는 3월 진행될 대규모 약가 인하에 따른 반품사업을 앞두고 대한약사회 정현철 부회장의 사퇴에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그동안 정 부회장이 반품사업을 총괄했던 만큼, 컨트롤 타워의 부재로 대규모 반품사업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다. 

▲ 정현철 부회장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에 임명되며 대한약사회 부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 정현철 부회장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에 임명되며 대한약사회 부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한약사회는 15일, 제1차 이사회를 통해 정현철 부회장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 임명돼 지난 13일 부회장직을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대한약사회 약국 담당 부회장으로 근무하며 2023년도 초에 진행된 의약품 반품사업과 9월에 진행된 약가 인하 반품사업 등 다양한 업무를 총괄했다.

정 부회장은 “갑작스레 대한약사회를 떠나 매우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약사회가 다가오는 현안을 잘 해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 갑작스운 사임으로 약사사회 일각에선 반품 작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지난 2023년 9월에 진행한 서류 반품 정산도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반품업무를 총괄해온 정 부회장이 사임하면 오는 3월 대규모 약가 인하에 따른 반품 작업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것.

약사 A씨는 “아직 작년 9월에 시작한 서류 반품 정산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반품 업무를 총괄하는 약국 담당 부회장이 공석이라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다음 달에도 대규모 반품이 진행되는데, 누가 책임지고 조직을 이끌지 모르겠다”며 “사무국이 실무를 담당하더라도 책임자가 없다는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제약사 및 유통업체와의 협의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협상에 약국 담당 부회장이 참석했었던 만큼, 담당자가 없다면 반품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정산이 지체될 수 있다는 것.

약사 B씨는 “부회장이 없으면 제약사나 유통사와의 협상이 어려울 수 있다”며 “제대로 정산을 받기 위해선 이들과의 협상이 중요한데, 담당자가 없으면 곤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최대한 빨리 정현철 부회장의 후임을 찾아 인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오는 28일에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차기 약국 담당부회장을 발표하고, 인선 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

약사회 관계자는 “최광훈 회장은 이미 차기 부회장 후보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빠르면 오는 28일 정기총회에서 부회장 인선을 발표하고, 그 자리에서 승인까지 받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인선 작업을 서둘러서 업무 공백을 줄일 생각”이라며 “회원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업무를 잘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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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 2024-02-17 05:22:29
떠들기만 했지 그 양반 공석 표시도 안 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