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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리페어와 정밀 항암제 개발 제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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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리페어와 정밀 항암제 개발 제휴 종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2.14 2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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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ㆍ외부요인 검토 후 결정...ATR 억제제 반환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가 미국 및 캐나다 소재의 제약사 리페어 테라퓨틱스(Repare Therapeutics)와의 항암제 개발 제휴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리페어 테라퓨틱스는 로슈와의 협력 계약이 종료되면서 신약 후보물질 카몬세르티브(camonsertib)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되돌려 받았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로슈는 합성 치사를 유도할 수 있는 정밀 치료제 후보물질 카몬세르티브를 리페어 테라퓨틱스에 반환하기로 했다.
▲ 로슈는 합성 치사를 유도할 수 있는 정밀 치료제 후보물질 카몬세르티브를 리페어 테라퓨틱스에 반환하기로 했다.

리페어에 따르면 로슈는 회사 파이프라인과 변화하는 외부 요인을 검토한 이후 카몬세르티브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전 세계 라이선스 및 협력 계약을 오는 5월 7일부로 종료한다고 리페어에 통보했다.

리페어는 잠재적인 계열 내 최고의 경구용 ATR(Ataxia-Telangiectasia 및 Rad3-related protein kinase) 저분자 억제제 카몬세르티브에 대한 모든 권리를 완전히 되찾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리페어는 로슈와의 계약에 포함된 모든 의무를 이행했고 최근에는 로슈로부터 임상 2상 시험의 첫 환자 투약에 따른 4000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고 한다.

카몬세르티브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 시험 MYTHIC에서 계열 내 최초의 경구용 PKMYT1 저분자 억제제 룬레세르팁(lunresertib)과의 병용요법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리페어는 카몬세르티브와 룬레세르팁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병용요법은 모든 종양 유형에 걸쳐 33.3%의 전체 반응률, 이전에 여러 차례 치료를 받은 부인암 환자에서 50%의 RECIST 객관적 반응률을 나타내는 등 임상적 혜택을 보였다.

리페어는 올해 하반기에 이 임상시험의 확장 코호트에서 얻은 추가적인 데이터를 보고할 예정이다.

리페어의 로이드 시걸 최고경영자는 “카몬세르티브는 이전에 보고된 바와 같이 다양한 종양 유형과 유전자형에서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서 임상적 개념 증명을 달성한 가치 있고 잠재력이 높은 정밀 항암치료제”라며 “당사는 2020년 7월부터 계속 카몬세르티브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이 유망한 치료제의 발전을 관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만 “협업을 종료하게 돼 실망스럽게 생각하며, 그동안 로슈가 프로그램에 기여한 공헌에 감사드린다"면서 "리페어는 카몬세르티브 반환으로 완전 소유한 합성 치사 치료제 4개로 구성된 깊이 있는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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