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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펌프, 소아 1형 당뇨병 환자 입원 시에도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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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펌프, 소아 1형 당뇨병 환자 입원 시에도 유용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2.10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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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의대 단일기관 후향적 연구...정맥주사 대비 고혈당ㆍ저혈당 감소

[의약뉴스]  소아 1형 당뇨병 환자가 입원 시 가정용 인슐린펌프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rk Open에는 미국 신시내티 의대 연구진이 인슐린 의존성 소아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환경에서 병원용 인슐린펌프와 가정용 인슐린펌프, 정맥주사를 후향적으로 비교한 단일기관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소아 1형 당뇨병 환자가 입원 시 가정용 인슐린펌프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소아 1형 당뇨병 환자가 입원 시 가정용 인슐린펌프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에는 0.5세부터 25세 사이 2738명의 환자에서 인슐린 투약기간 총 1만 8096일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이 기간 고혈당(250mg/dL 초과) 및 저혈당(45mg/dL 미만) 비율과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병원용 인슐린펌프를 사용한 인슐린 투약기간 중에서는 15.7%, 가정용 인슐린펌프를 사용한 인슐린 기간 중에서는 27.0%에서 고혈당이 발생, 정맥주사의 45.2%를 크게 하회했다.(P<0.001)

또한, 중등도 저혈당은 병원용 펌프 사용 기간 중 3.1%, 가정용 펌프 사용 기간 중 4.5%, 정맥주사 투약 기간 중에는 5.1%에서 발생했다.(P=0.02)

중증 저혈당은 인슐린 투약 방식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정맥주사를 사용한 환자 중 0.01%에서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발생했으나, 병원이나 가정용 인슐린 펌프를 사용한 환자 중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제1형 당뇨병 소아 환자가 입원시 가정용 인슐린 펌프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JAMA 측은 이 연구가 병원 내에서 가정용 인슐린 펌프 사용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거나 병원에서 제공하는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는 것이 소아 제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입원 중 인슐린 펌프를 사용할 수 있는 적격 환자에 대한 선택의 편향 가능성과 후향적 연구라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메도 불구하고 가정이나 병원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는 환자 중 저혈당 및 고혈당 이벤트가 현저히 적다는 것은 의료기관이 입원 중 소아 환자의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관리를 위해 인슐린 펌프 치료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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