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후 체중 평균 12.1% 감소...85%가 5% 이상 감량 성공
[의약뉴스] 노보노디스크의 장기지속형 GLP-1 유사체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인에서도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다.
최근 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홍콩, 브라질의 23개 병원에서 참여한 STEP 7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에서는 제2형 당뇨병 여부에 상관없이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448명을 모집해 이 가운데 375명을 주 1회 위고비 또는 위약군에 2대 1로 배정, 44주 후 체중 감량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의 평가 변수는 기저치 대비 44주 시점의 평균 체중 변화와 5% 이상 감량한 환자의 비율, 안전성 등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44주 후 위고비 투약군의 체중은 평균 12.1% 감소, 위약군의 3.6%를 크게 상회했다.(차이 –8.5%p, 95% CI –10.2 to –6.8, P<0.0001)
기저치 대비 5% 이상 감량한 환자의 비율은 위고비가 85%에 달했으나, 위약은 31%에 그쳤다.(Odds Ratio=13.1, 95% CI 7.4-23.1, P<0.0001)
안전성에 있어서는 위고비군의 93%, 위약군은 86%에서 이상반응이 보고됐으며,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관계 장애로 위고비 투약군이 67%, 위약군은 36%에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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