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5주 연속 코로나19 5천명, 키트 찾는 약국 환자 증가
상태바
5주 연속 코로나19 5천명, 키트 찾는 약국 환자 증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2.02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청, 예방접종 독려...약국가 “독감과 겹쳐 관련 약 부족 심각”

[의약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주 연속 5천명대를 기록하며 약국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찾는 방문객도 늘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월 4주(1월 21일~27)까지 코로나19 주간 신규 양성자 수는 5421명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023년 12월 4주차 이후로 5주 연속 5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해 12월 말부터 주  5천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해 12월 말부터 주 5천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환자가 계속해서 나오자, 일선 약국에도 이와 관련한 영향이 감지됐다.

일선 약사들에 따르면 계절 독감과 감기,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 중이기에 관련 제품들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았다.

약사 A씨는 “호흡기 질환이 많다 보니 기침약이나 해열진통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호흡기 질환 여러 개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찾는 환자들도 일부 증가했다.

약사 B씨는 “코로나19 키트를 찾는 사람들도 조금 늘었다”며 “호흡기 질환이 여러 개가 유행하다보니 독감과 감기, 코로나19 중 어떤게 걸렸는지 확인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매출도 조금 올랐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 관련 처방전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조제약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이 크다는 호소도 나왔다.

약사 C씨는 “독감과 감기, 코로나19는 질병은 달라도 결국 쓰는 약은 같다”며 “그러므로 조제약이 부족한 상황으로 인한 약국의 어려움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수요가 줄지 않고 있어 감기약 품절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 같아 걱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8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집중접종기간을 운영한다.

이에 일선 약국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수요도 조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사 B씨는 “예방접종이 늘면 통증이 일부 있기 때문에 해열 진통제 수요가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백신은 팬데믹 기간에 학습된 게 있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찾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설 연휴를 앞두고 마스크랑 상비약을 찾는 사례도 많을 것으로 본다”며 “설 연휴 전후로 호흡기 환자가 더 늘어날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