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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소매판매액, 2년 연속 29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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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소매판매액, 2년 연속 29조 유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3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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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29조 3773억원, YoY 0.1% ↑
11ㆍ12월 2개월 연속 2조 5000억대 달성

[의약뉴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크게 늘어난 의약품 소매판매액이 엔데믹에 접어든 지난해에도 규모를 유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월간 소매판매액은 2조 57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했으나 2개월 연속 2조 5000억을 상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내원 기피 현상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강화에 따른 호흡기질환 환자 감소의 영향으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21년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해열제를 중심으로 의약품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 지난 12월, 의약품 월간 소매판매액 규모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 지난 12월, 의약품 월간 소매판매액 규모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5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간 소매판매액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고, 이후로도 지난해 1월까지 21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시작된 2022년 2월에는 2조 5000억을 넘어섰고,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에 달했던 3월에는 2조 7000까지 돌파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넘어선 이후로는 확진자수가 다소 줄어들고 코로나19 백신 기존 접종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면서 의약품소매판매액도 다소 줄어 2조 2000~2조 4000억 사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2022년 11월과 12월에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영향으로 다시 의약품 수요가 증가, 12월 2조 6000억까지 넘어서기도 했다.

▲ 의약품 소매판매액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 의약품 소매판매액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2023년에 들어서는 엔데믹이 시작돼 의약품 소매판매액 규모도 2월 한달만 2조 2000억선에 머물렀을 뿐, 매월 2조 4000억선을 유지했다.

이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시 시작된 11월 이후 2조 5000억선을 넘어서 12월에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7조 1425억원으로 시작해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7조 3178억원과 7조 3076억원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4분기에는 7조 6094억원으로 7조 5000억선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분기에는 4.6% 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4.2% 증가, 변동폭이 컸지만, 3분기와 4분기에는 0.4%와 0.6%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반기별로는 상반기 14조 46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3%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14조 9170억원으로 0.5% 증가, 15조원 선에 다가섰다.

이에 따라 연간 소매판매액도 29조 3773억원으로 2023년 대비 0.1% 증가, 2년 연속 29조원을 넘어서 30조원 선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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