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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여전, 다양한 치료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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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여전, 다양한 치료 전략 필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30 2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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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라게브리오 특장점 조명...국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망위험 감소

[의약뉴스] 코로나19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위험군을 위한 경구치료제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MSD는 30일 오후, ‘국내 진료 현장에서 확인한 라게브리오의 역할과 가치’를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지난 12월 말 이후 4주 연속 5000명을 상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최근 JN.1 변이가 빠르게 확산,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 한국MSD는 30일 오후, ‘국내 진료 현장에서 확인한 라게브리오의 역할과 가치’를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주은정 교수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라게브리오의 역할과 가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MSD는 30일 오후, ‘국내 진료 현장에서 확인한 라게브리오의 역할과 가치’를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주은정 교수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라게브리오의 역할과 가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엔데믹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로나19를 경계하고 있는 이유는 여전히 일부 고위험군에서는 사망 등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코로나19 사망자 중 91.9%가 65세 고령층이었다.

뿐만 아니라 만성 폐ㆍ간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사망의 위험이 4배 가량 급증한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이에 질병관리정에서는 고령이거나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추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감염시에는 조기에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디어 세션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라게브리오의 역할과 가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주은정 교수는 “엔데믹 전환 시점에 코로나19가 어떤 식으로 정착될지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따라서 여전히 다양한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코로나19 치료 전략 가운데 중증화 이후 비용효과적인 약제는 없다”면서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투약해 중증화를 예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제는 시간이다. 항바이러스제의 특성상 최대한 빠르게 투약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팍스로비드(성분명 리토나비르, 화이자)와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 MSD) 모두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투약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증상 발현 후 최대한 빠르게 팍스로비드나 라게브리오를 투약해 중증화를 억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접근법이라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라게브리오는 허가임상 MOVe-OUT 연구에서 29일차에 코로나19 중증화 고위험군 환자의 1차 입원 및 사망의 위험을 약 31%, 사망의 위험은 89% 가량 줄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같은 결과는 국내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임상 현장(Real-World)에서도 재현됐다.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18세 이상 국내 환진자 중 약 95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라게브리오는 위약과 비교해 중증화 또는 사망의 위험이 60세 이상에서 33%, 70세 이상에서 39%, 80세 이상에서는 44% 낮았고, 사망의 위험은 각각 22%, 32%, 38%를 줄인 것으로 보고돼 고령일수록 중증화 및 사망 예방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미국에서 진행된 실제 임상 현장 데이터에서도 라게브리오 복용군의 입원 또는 사망의 위험이 41%, 사망의 위험은 77% 감소했으며, 체코와 일본 호주 등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고했다.

뿐만 아니라 라게브리오는 약물간 상호작용이 적어 기저질환으로 인해 다른 약을 투약하고 있는 환자들에서도 투약할 수 있고, 간장애나 신장애 환자들도 투약할 수 있어 ‘조속한 투약’에 보다 유리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주 교수 역시 “국내 가이드라인에서는 1차적으로 팍스로비드를 권고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제한점이 있다”면서 “병용금기 약물이 많아 부정맥이나 폐동맥고혈압, 고지혈정, 발기부전, 심혈관질환, 전립선비대증 등 고령의 기저질환자에게는 투약이 어렵고, 기존 약을 중단하거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라게브리오는 신장애나 간장애, 약물 복용 여부에 상관없이 고려할 수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현탁액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뇌졸중 등으로 인해 경관투여가 필요한 환자들도 투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의 실제 임상 현장 데이터에서는 호흡기질환이나 심혈관계질환 환자, 당뇨병 환자 ,비만 환자 및 면역저하자 등에서 중증화 또는 사망 예방 효과가 더 컸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한국MSD Hospital Specialty-Care 사업부 김현 전무는 “라게브리오는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축적해왔다”면서 “작년 12월에는 질병관리청에서 우리나라 환자 대상 대규모 실제 임상 자료를 발표, 라게브리오의 중요한 역할 확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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