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서초구약사회가 올 한해 ‘모두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의미의 ‘상수공생’을 회무 목표로 제시했다.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는 27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제3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조은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서초구 전성수 구청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은경 총회의장은 “코로나19 이후 약국가에는 감기약류의 품절사태를 시작으로 매일 많은 의약품을 구하느라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3억 5000만 인구의 미국은 6000여 개의 의약품으로 충분히 처방하고 치료받지만, 5200만 인구의 우리나라는 1만 6000여 개의 의약품이 유통되고 있음에도 동일 성분을 다른 성분명으로 처방되는 바람에 품절사태가 더욱 심각해졌다“며 ”의약품 품질 사태는 동일효능 성분만으로 충분히 해결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준비 없이 시행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공적 전자처방 전달체계 시스템이 아닌, 민간업체의 산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사설 플랫폼을 통해 처방 전달에서는 30일분을 300일분으로도 바꿀 수 있고, 처방전에 위 변조해도 찾아내기가 어렵다"면서 "국회에서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미선 회장은 “끝없는 의약품 품절과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강도 높은 피로도에도 불구하고 약국 방문객 한 분 한 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2024년 서초구약사회는 모두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상수공생’을 회무 목표로 삼아 회원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약국 현장에서 회원들이 꿈꾸는 미래 약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건강한 사회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약사회도 최선을 다해 조력하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서초구약사회는 새 회관으로 이전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서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한 강의도 다양하게 계획하고 있으니 많이 참여해 약사회가 드리는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이어 총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의약품 장기 품절에 따른 국민 불편 해소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졸속 확대 반대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 정립 ▲국민 안심 공적 전자처방전 전송 시스템 도입 등 약사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정책 제안서를 받은 박성중 의원은 “오늘 전달받은 정책제안서에 대해 조은희, 홍익표 의원은 물론, 약사들과 협의해 좋은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조은희 의원도 “구청장 하고, 국회로 오면서 정식으로 제안서 숙제를 받는 건 처음인데, 그만큼 현안이 무겁다는 의미고, 약사들의 간절한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초구약사회 정기총회는 총 회원 755명 중 110명이 참석, 196명이 위임, 총 306명으로 성원됐다.
2023년 예산액 2억 650만 988원, 집행액 2억 3889만 6342원의 결산보고서와 2024년 2억 2364만 7087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다음은 서초구약사회 제36회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신승우(위드팜서초역약국)
-안지원(세븐약국)
▶박성중 국회의원 표창
-이혜정(바른온누리약국)
-이경은(미소약국)
▶조은희 국회의원 표창
-유현석(파스텔약국)
-서기순(정은약국)
▶홍익표 국회의원 표창
-남창원(해피약국)
-김근숙(평강약국)
▶서초구청장표창
-손리홍(다사랑약국)
-김윤경(나무약국)
▶분회장 표창패
-배상우(에이트약국)
-강이경(희망약국)
▶분회장 감사패
-전도영(광동제약)
-이대학(동아제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