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복지부, 보건의료계 단체들과 소통 '잰걸음'
상태바
복지부, 보건의료계 단체들과 소통 '잰걸음'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1.25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3일, 부회장단과 회동...“정책 내용 공유 목적”

[의약뉴스]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계 단체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복지부는 지난 23일, 서울 모처에서 보건의료계 단체들과 만났다.

▲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계 단체들과 소통을 위한 정기 회동을 시작했다.
▲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계 단체들과 소통을 위한 정기 회동을 시작했다.

이날 모임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실무진과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보건의료 단체들 부회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는 부회장단과 신년 기념 상견례를 진행하고,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모임에 참석한 보건의료계 관계자 A씨는 “이날 모임에서 특별한 논의는 진행된 게 없다”며 “신년을 맞이해 상견례 목적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약 3개월 주기로 만나기로 복지부와 정했다”며 “4월과 7월, 10월에 부회장단과 회동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가 보건의료단체들과 정례적인 모임을 진행하기로 한 이유는 정책 관련 소통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모임에서 복지부의 정책 방향 등을 보건의료단체들에게 직접 설명할 계획이라는 것.

모임에 참석한 보건의료계 관계자 B씨는 “앞으로 열리는 모임에선 복지부가 정책 방향을 직접 설명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추진 중인 정책들의 방향성이나 여러 내용을 말하기 위해 단체들과 만날 계획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처럼 복지부가 보건의료계 단체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이유는 정책 현안을 갈등 없이 풀어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복지부는 현재 의과대학 정원 확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을 마주하고 있기에 보건의료계 단체들의 반발을 최소화 하기 위해 소통 행보를 선택했다는 것.

보건의료계 관계자 C씨는 “복지부가 적극적으로 보건의료 단체들과 만나 설명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밝힌 이유를 주목해야 한다”며 “복지부 입장에선 올해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등의 현안이 많은 상태”라며 “보건의료계 단체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 반발도 있어 현안들이 정체됐기에 이를 풀고 싶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복지부가 보건의료계를 설득해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게 아닐지 주시해야 한다”며 “소통 행보는 긍정적이지만, 아래에 깔린 의도가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