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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면역관련 이상반응 나타나면 생존기간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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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면역관련 이상반응 나타나면 생존기간 더 길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22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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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구진, 비소세포폐암 환자 후향적 분석...사망 위험 47% ↓

[의약뉴스] 면역항암제를 투약 중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예후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rkOpen에 캐나다 연구진이 2014년부터 2021년 사이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항암제를 투약한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면역항암제 투약 중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들의 생존기간이 더 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면역항암제 투약 중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들의 생존기간이 더 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이 기간 치료 차수에 상관없이 단독요법 또는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최소 한 차례 이상 면역항암제를 투약한 18세 이상 성인 비소세포폐암 환자 803명의 데이터를 2023년 3월까지 추적 관찰했다.

환자들의 연령(중앙값 기준)은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들이 69.7세, 면역관련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들은 67.5세로 차이가 없었다.

성별로도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에서는 남성이 47.1%, 여성이 52.9%,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에서는 남성이 50.3%, 여성이 49.7%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분석에서는 803명 가운데 3개월 이내에 사망해 면역관련 이상반응에 상관없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의 데이터를 제외, 611명의 데이터만 활용했다.

분석 결과,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들의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이 23.7개월(95% CI 19.3-29.1)로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들의 9.8개월(95% CI 8.7-11.4)을 크게 상회했다.(P<0.001)

면역관련 이상반응을 원내에서 치료한 환자에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20.8개월(95% CI 11.7-30.6), 외래에서 치료한 환자는 25.6개월(95% CI 20.1-29.8)로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P=0.33) 

또한 예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특성을 제외한 후 분석한 결과, 면역관련 이상반응은 전체생존욜 개선과 관련있었다.(HR=0.53, 95% CI 0.40-0.70, P<0.001)

특히 연구진은 면역관련 이상반응과 생존율의 상관관계가 심각한 이상반응에서도 유지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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