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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GI] 옵디보+여보이, MSI-H/dMMR 전이성 대장암 PFS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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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GI] 옵디보+여보이, MSI-H/dMMR 전이성 대장암 PFS 개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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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과 비교...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 79% 감소

[의약뉴스] 면역항암제들이 불일치 복구 결함(mismatch repair deficient, dMMR) 또는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 high, MSI-H) 전이성 대장암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이어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는 절제 불가능한  MSI-H/dMMR 재발 또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BMS) 병용요법와 옵디보 단독요법, 항암화학±표적치료제를 비교하고 있는 무작위 대조 임상 3상 CheckMate 8HW 중 1차 치료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이 MSI-H/dMMR 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 대비 무진행생존율을 크게 개선했다.
▲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이 MSI-H/dMMR 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 대비 무진행생존율을 크게 개선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질병이 진행될때까지 치료를 유지했으며, 이 가운데 옵디보 단독 또는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은 최대 2년까지 치료를 유지했고, 항암화학요법군에서 질병이 진행될 경우 선택적으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으로 전환을 허용했다.

분석은 1차 치료에서 옵디보와 여보이를 투약한 202명과 항암화학요법을 투약한 101명 등 총 303명 중 MSI-H/dMMR을 확인한 환자 각 171명과 84명, 총 25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주요 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였다.

중앙 추적관찰 기간은 24.3개월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으나(38.4-NE), 항암화학요법군은 5.8개월에 그쳤다(4.4-7.8).

12, 24개월 무진행생존율은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이 79%와 72%로 모두 2년차까지 70%를 상회한 반면, 항암화학요법군은 1년차부터 21%에 그쳤고, 2년차에는 14%까지 감소,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79% 더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HR=0.21, 95% CI 0.14-0.32, P<0.0001)

치료와 관련한 3~4등급 이상반응은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이 23%, 항암화학요법군은 48%에서 보고됐으며, 치료와 관련한 3~4등급의 심각한 이상반응은 두 그룹 모두 16%로 집계됐다.

또한 치료와 관련한 3~4등급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에서 12%, 항암화학요법군은 10%로 집계됐고, 치료와 관련한 사망은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에서만 2명(1%)이 보고됐다. 

다만 새로운 이상반응 신호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상반응이 더 적고 무진행생존율이 더 개선된 만큼,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이 MSI-H/dMMR 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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